[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WB) 총재의 후임으로 로버트 죌릭 전 미 국무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버트 죌릭은 국무부 차관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지냈다.
죌릭은 풍부하고 광범위한 경험 외에도 유럽 중국 남미 아프리카의 고위급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또 독일의 평화통일에 기여한 바가 크고 다자간 무역협상인 도하라운드의 부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심장외과의사 출신의 빌 프리스트 전 상원의원과 로버트 킴밋 재무부 부장관도 WB 총재 물망에 올라 있는 상태다.
한편 WB총재 선임과 관련, 세계 여러 나라들은 공개 절차를 통한 총재 선발을 촉구했으나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차기 WB 총재는 전례에 따라 미국인이어야 한다"고만 반응했을 뿐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후임 WB 총재는 이번주 발표될 예정이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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