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2007 대한민국 주거서비스 대상]최고 주거서비스 기업 'GS건설']
최근 국내 건설기업들의 신경영기법 가운데 하나는 '고객만족'(CS, Customer Satisfaction)이다. 그만큼 건설업체들은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주택을 공급하는 동시에, 고객의 요구와 불만을 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전략 구축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시장의 핵심 키워드도 자연스럽게 이 같은 고객만족을 위한 '주거서비스'로 귀결되고 있다. 주거서비스는 수요자 입장에서 볼 때 '주택을 통해 주거하는 과정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모든 서비스 영역'으로 대변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가치 차원을 넘어 주택 수요자들의 삶의 질을 포함해 주거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건설기업도 이 부분을 주목한다. 그동안 공급자로서의 역할만 강조돼 왔지만, 실제로는 주택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 향상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음을 스스로 보여줄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물론 이는 스스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사항이기도 하다.
사업전 기획·전략 단계에서부터 입주후 사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건설업체들은 해마다 상당수에 달하는 사업비를 책정, 수요자들의 편의를 목적으로 한 보다 다양하고 적극적인 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다. 업체들마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 같은 다양한 형태의 주거서비스가 업체들에는 필수불가결한 사항이 됐다는 점이다. 다만, 아직도 업체들의 이런 노력에 대한 수요자들의 인지도가 크게 낮은 편이다. 때문에 이를 수요자들에 제대로 알리고 보다 나은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머니투데이는 이 같은 사회적 요구를 바탕으로, 국내 주거문화를 한 차원 끌어올리고 기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건설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동시에, 신뢰받고 존경받는 건설기업을 발굴해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한민국 주거서비스 대상'을 제정했다.
올해 첫번째 행사에선 관련 전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은 GS건설이 영예의 대상인 건설교통부장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GS건설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고객만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체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입주자들을 위한 라이프 케이링 서비스와 A/S를 위한 10분내 출동서비스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7개 최우수 부문에선 공동 수상 2개 부문을 포함, 모두 9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커뮤니티부문에서는 우남건설과 함께 대한주택공사가 공기업으론 유일하게 수상기업으로 뽑혔다. 두 회사는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에서 동점을 이뤄 공동 수상기업으로 확정됐다.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인 최우수 유지·보수부문의 경우 SK건설이 근소한 차이로 첫 수상기업이 됐다. 영조주택은 교육서비스부문에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친환경부문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월드건설에 돌아갔다.
고객 특성에 따라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지원하며 평가하는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부문에선 현대건설이 압도적인 차이로 경쟁기업을 제치고 최우수 기업에 올랐다. 최우수 정보서비스부문은 금호건설이 차지했다. 이어 최우수 서비스개발부문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쌍용건설이 역시 동점을 획득, 공동 수상했다.
문성일기자 ssamdd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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