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선옥기자]대형 선박엔진용 실린더 라이너 업체로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케이프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다 상승폭을 축소하고 있다.
케이프는 이날 오전 9시4분 현재 시초가 3만6000원보다 3400원(9.44%) 오른 3만9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8000원보다 100% 높은 3만6000원에 결정됐다.
케이프는 코스닥시장 상장전부터 조선 업황 호조와 초대형 실린더라이너 세계시장 1위 업체라는 프리미엄으로 높은 관심을 모아왔다.
케이프는 지난 1983년 현대중공업의 부품판매 대리점업을 시초로 지난 20여년간 선박엔진 실린더 라이너 및 조선기자재 제조에 주력해왔다.
현재 세계 대형 실린더 라이너 시장에서 일본 동아공기(東亞工機)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2006년 기준 25%)을 차지하고 있으며, 초대형 타입 실린더라이너 시장에서는 점유율 45%로 독보적인 세계 1위다.
주요매출처는 두산엔진(49%), 현대중공업(19.9%). 바칠라(22.4%) 등이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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