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재문기자]원/달러환율이 상승출발했다. 그러나 이틀 연속 전강후약 양상을 보였기 때문에 930원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약하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0.2원 높은 929.0원에 개장한 뒤 929.6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925원선은 개입레벨인 반면 935원선은 고점대로 각인된 상태다. 따라서 환율이 이 10원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한 침체국면의 연속으로 판단된다.
환율이 움직일 수 있는 힘은 증시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원/달러환율은 하락압력에 직면할 일이다. 그러나 개입선을 뚫고 내려갈만한 힘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
반대로 증시가 하락한다면 환율이 오를 수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증시 하락을 얘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결국 원/달러가 925∼935원선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박스권 레인지 대응이 유효하다. 그러나 모멘텀에 부여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홍재문기자 j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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