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혜영기자]현대증권은 29일 두산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구조조정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가를 기존 10만1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성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전환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주사 전환에 따른 구조조정 및 자산매각 가능성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7개 사업의 연관성이 크지 않은 데다 수익의 편차 및 변동성이 커 개별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최근 대주주의 지분매입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가 확보됐다"며 " 부채비율 축소를 위해서도 향후 자사주 24.1%에 대한 정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가대비 30% 할인한 자사주 5631억원을 자산가치에 추가로 반영했다.
또 우량 자회사의 지속적인 가치상승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실적개선과 두산건설 및 두산인프라코어의 자산가치 상승을 반영해 두산중공업의 적정가치를 종전 주당 7만원보다 높은 8만6000원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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