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 대한투자증권은 수출둔화를 만회할 내수지표 개선이 나타나지 않는 만큼 추경 및 감세 등 경기부양적인 정책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투자증권은 미국 달러 약세 및 주요 교역국의 통화긴축 등 대외여건 불안정성 등으로 인한 수출 둔화로 인해 성장모멘텀이 쉽게 확충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외 부문에 의존하는 바가 클 경우 회복 탄력 역시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향후 전망과 관련해 "국내 경기 지표가 최근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도소매 판매 증가세(4월 포함 2개월 연속 증가세), 신차출시 효과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경기 악화보다는 소강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한투자증권은 "반도체 등 주요 IT 수출이 5월에도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다만 수출둔화폭이 완만해지고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는 조짐이 나타나는 것은 우호적인 요소"라고 밝혔다.
배성민기자 bae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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