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대신증권은 29일 포스코에 대해 주가 단기 조정 가능성은 있지만 상승 추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포스코 주가는 그동안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 약세 우려 등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단 조정은 단기에 그칠 전망으로 앞으로 세계 철강가격은 재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가 신공법으로 원가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성장과 함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고수익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포스코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8.4% 높인 5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는 지분법이익이 예상보다 좋아져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이 3% 높아졌고 베트남 제철소 투자가 또다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파이넥스공법과 같은 새로운 제철기술도 원가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어 주가수익비율 등이 세계 유수 철강사보다 낮게 할인받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현대미포조선에 매각한 자사주 매각대금(약 3500억원)으로 다시 자사주를 매입할 가능성이 있고, 중간배당을 위한 투자 등도 단기상승 모멘텀이라고 밝혔다.
또 베트남 제철소 투자는 그동안 진행중이었던 인도제철소 투자가 부지매입 문제로 차질을 빚는 가운데 성장성 부재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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