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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연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일시적 현상이 아닌 기조적 현상으로 설명하고 2007년 이후 증시 수급불균형에 대한 해소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시장에 참여하며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은 2007년 들어 2월을 제외한 4개월에 걸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들이 최근 5개월 중 4개월을 순매수한 것은 2003년 3월 이후 진행되고 있는 강세장에서 처음 나타나는 현상이다. 김 연구원은 “개인투자자들의 실질 예탁금도 2007년 들어 1조7809억원 순유입 됐다”고 말했다. 2005년 이후 펀드 투자를 통해 가시화 됐던 국내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직접 투자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의 자금이탈 규모도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 /4월-2조7560억원, 5월-1260억원) 김 연구원은 “2006년 4분기 이후 국내 간접 투자시장에서 극심한 해외펀드 쏠림 현상이 나타났던 것은 지난 해 한국증시가 대부분의 해외 증시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한국 증시 상승률이 해외 주요국에 비해 뒤지지 않는 만큼 수익률에 연동되는 간접투자자금의 특성상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의 자금 이탈도 일단락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다른 투자 자산보다 주식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투자자산으로 채권이 가진 메리트나 부동산의 기대심리는 현저히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그는 “2005년 1월 이후 채권형 펀드에서의 자금 이탈은 계속되고 있다”며 내수와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채권의 메리트는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1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가격이나 지난 해 하반기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리츠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로 봤을 때도 환경은 이미 주식 시장에 우호적으로 조성됐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해까지 2년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들의 공격적 순매도 가능성도 높지 않다”며 “2007년 이후는 기업들의 투자확대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 생보사의 대형 IPO 추진 등에 따라 주식 신규공급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2007년은 주식에 대한 구조적 수요 우위에 근간한 수급 불균형이 극적으로 주가에 반영되는 마지막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오상연기자 a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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