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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상승주도주, 철강ㆍ건설주 40%이상 올리기도..기대감 반영 vs 분위기 맞추기]

철강ㆍ석유화학ㆍ건설주들의 몸값이 치솟으며 증권사마다 관련종목 목표주가를 대폭 올리고 있다. 이달초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 목표주가가 큰 폭 높아진데 이어 철강ㆍ석유화학ㆍ건설주가 목표주가 상향조정의 바톤을 이어받는 모습이다.

28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제철과 한국철강, 동국제강, LG화학, LG석유화학, 경남기업, GS건설 등 중화학 종목 목표주가가 종전보다 40%이상 높아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달 중순 LG석유화학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불과 한달새에 종전보다 70%(2만3000원)나 올렸다. 우리투자증권도 같은시기에 LG화학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제시하며 한달전보다 42%(2만3000원) 인상했다.

메리츠증권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가 뚜렷한 상승랠리를 보여 석유화학업종 주가수익비율을 시장 평균수준인 12배로 적용해 목표주가를 대폭 올렸다"며 "석유화학시장 내부적으로 높은 가동률에 따른 장기 호황과 실적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에 큰 폭 인상에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철강주에서는 신영증권이 지난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6만6000원으로 종전보다 40%(1만9000원) 올렸다. 또 현대증권은 이달중순 한국철강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종전보다 40%(1만6400원) 인상했다.

전문가들은 철강주가 철강가격 인상 수혜와 건설경기 활성화에 따른 수요 증가로 하반기이후 더욱 강세를 띨 수 있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인상배경을 밝혔다.

건설주에서는 경남기업과 GS건설의 목표주가 인상이 눈에 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경남기업의 실적개선을 주목할 만하다며 이달 중순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52%(1만7000원) 높은 5만원으로 제시했다.

JP모간증권도 지난주 GS건설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종전보다 60%(6만원) 올렸다. GS건설은 안정적 수익과 함께 베트남 개발사업을 통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목표주가 상향조정은 최근 상승 주도주로 주목받는 중화학업종에 대한 재평가로 해석된다. 특히 목표주가가 큰 폭 상향조정된 종목들은 대부분 실제 주가가 이전 목표주가를 치고 올라간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각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 면면을 보면 앞으로 상승 주도주의 흐름을 예측해볼 수 있다"며 "수정된 목표주가와 현 주가와의 괴리와 함께 목표주가 인상 배경이 어떻게 가시화하느냐에 따라 추가상승 여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실제주가가 목표주가 이상 오르자 목표주가를 상승 분위기에 맞추는 식으로 올린 감도 없지 않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있다.

원종태기자 gogh@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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