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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오세인 대표 "업무방해 등".. 20명 해고, 직원들, "부당해고".. 대표 고발]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모티스가 경영권 분쟁을 거쳐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자마자 심각한 노사갈등에 휘말렸다.

모티스 본사에 근무중이던 28명의 임직원 중 23명은 최근 부당해고당했다며 오세인 대표를 고발했다.

모티스 본사 임직원들은 "석가탄신일인 지난 24일 새벽 문자메시지와 전자 메일을 통해 사측에서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했다"며 "이는 정당한 징계 사유 및 노동법과 사규에 따른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25일 서울지방노동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해고당한 모티스 임직원측은 "회사에 애정을 가지고 회사를 살리겠다는 사람이라면 경영권 확보 후 가장 먼저 직원들에 명분 설명이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순리인데, 직원 80%를 무단 해고하고 회사를 살리겠다는 대표가 어디 있는지 알고 싶다"는 취지의 자료를 냈다.

이에 오세인 대표측은 "최근 급여명세서 기준으로 총 임직원 수는 56명"이라며 "이중 업무 방해, 회사 자산의 절도 및 은닉, 업무지시 거부, 불법 단체 행동 등으로 회사의 정상적인 업무를 마비시킨 임직원 20명을 지난 24일 경찰에 고소하고 해고조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 대표는 "3주 동안 인내심을 갖고 대처했으나 회사와 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해고당한 임직원측은 이에 대해 "업무를 방해한 것은 오히려 오 대표 측이며,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중요한 자료들을 보여주는 것은 주주 보호 차원에서 옳지 않다는 것이 변호사의 자문이었다"고 반박했다. 또 "회사 자산을 절도하거나 은닉한 사실이 없으며, 모든 자료는 회사내 창고에 보관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오 대표측은 "안우형 전 대표가 42억5000여만원을 횡령해 이사회에서 해임시켰으며, 모티스의 최대주주인 에이도스도 18일 안우형 대표를 해임하고 이사였던 오세인 씨를 대표로 선임함으로써 경영권 분쟁은 이미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김유경기자 yunew@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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