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재문기자]원/달러환율이 하루만에 상승반전했다. 그러나 이틀 연속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이면서 930원선 회복에 실패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보다 0.5원 오른 92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화는 931.0원에 상승출발한 뒤 9시8분 931.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주말 뉴욕장에서 엔/달러환율이 121.8엔까지 오르는 등 글로벌달러가 강세를 펼친 영향으로 역외매수세가 유입된 결과였다.
그러나 지난 금요일 급락장을 맛본 수출업체들의 930원대를 매도기회로 인식하면서 네고물량을 내놓기 시작하자 하락으로 방향을 돌렸다.
주가 또한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 사상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면서 환율 상승세를 가로막았다.
달러화는 2시53분 928.2원까지 낙폭을 확대한 뒤 막판 반등으로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다.
엔/달러환율은 121.7엔에서 정체였으며 원/엔환율은 763원선까지 레벨을 낮췄다.
다시 엔약세가 재개되고 주가가 뜨는 국면이다. 미국 현충일 휴일을 맞아 오세아니아 및 대만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모두 상승했다.
주가상승은 엔약세를 유도하고 원/엔환율 하락은 원/달러환율 하락을 만드는 상황이다.
홍재문기자 jmo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