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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성민기자][삼성카드·STX팬오션 상장 임박…지분보유 친척기업 평가액 막대]

삼성카드, STX팬오션 등 실적 좋은 비상장 기업들이 국내외에서 상장되면서 해당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카드부문 계열사인 삼성카드는 다음달 26일에 상장할 예정이고 STX그룹의 해상 운송계열사인 STX팬오션은 지난 2005년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한데 이어 국내 증시에도 연내 상장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 회사는 자체 실적도 우수(작년 순익 삼성카드 2718억원, STX팬오션 1016억원)한데다 최근 증시 상승에서 알수 있듯 수급여건도 회사 상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 주식을 보유한 그룹 계열 상장사 주가도 덩달아 상승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 비상장사 보유에 따른 지분가치가 상장으로 현실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삼성카드의 주요 주주는 삼성전자 46.85%, 삼성생명 35.06%, 삼성전기 4.77%, 삼성물산 3.18% 등이다. STX팬오션은 STX조선(38.91%), STX엔진(1.86%) 등이 주식을 갖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삼성전기와 삼성물산에 대해 자체 실적 개선 외에 삼성카드 상장에 따른 긍정 영향을 예상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삼성전기가 삼성카드 주식 31만8280주의 구주 매출을 통해 최소 127억원 정도의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며 상장 이후 보유 주식 평가액도 2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 315만여주를 1388억원으로 평가(지난해 말 장부가 기준)하고 있는 삼성물산도 자산가치가부각되고 있다. 삼성전기와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평가액은 1800억 ~ 190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전기는 최근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초 3만3000원대이던 삼성물산은 4만7000원대까지 상승했고 삼성전기도 3만4000원대에서 4만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STX그룹의 팬오션 상장전략은 조선주 열풍에 편승해 꾸준히 주가가 오르고 있는 STX조선의 또다른 상승추로 작용하고 있다. STX팬오션 지분을 3400억원대로 평가(1/4분기 보고서 기준)하고 있는 STX조선은 팬오션의 상장이 이뤄질 경우 두배 이상의 자산가치 현실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STX조선은 자산가치 외에도 조선업 호황에 따라 꾸준히 주가가 상승해 지난달 초 2만1000원대에서 4만1700원(25일 종가)까지 주가가 상승한 상태다.

신영증권은 STX조선이 벌크선 호황의 최대 수혜주인데다 자회사 STX팬오션의 싱가포르 증시 주가 상승과 국내 증시상장에 따른 실질 자산가치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성민기자 baes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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