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직원 하나 없이 회사를 살리겠다는 대표이사가 어디 있습니까?"
모티스 임직원들은 임직원 80%가 부당하게 집단 해고를 당했다며 오세인 신임 대표를 고발했다.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모티스 본사 임직원들은 "휴일인 24일 새벽 문자 메시지와 전자 메일을 통해 일방적으로 해고 통보를 해왔다"며 "이는 정당한 징계 사유 및 노동법과 사규에 따른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25일 서울지방노동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세인 대표는 지난 2일 안우형 전 대표이사를 해임시킨 후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이와 관련 안우형 전 대표도 '업무방해 등으로 인한 고소', '대표이사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이사회결의 부존재 확인 소송' 등 세 건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모티스의 한 직원은 "회사에 애정을 가지고 회사를 살리겠다는 사람이라면 경영권 확보 후 가장 먼저 직원들에게 명분 설명이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순리인데, 직원들을 무단으로 해고하고 직원 하나 없이 회사를 살리겠다는 대표가 어디 있는지 알고 싶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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