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인프라 실물펀드에 이어 인프라섹터 주식형펀드도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인프라사업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섹터주식형펀드' 수탁액이 첫 선을 보인지 3개월만에 3000억원을 돌파했다. 수탁액은 3085억원으로 수익률을 반영한 펀드의 순자산가치(NAV)는 3631억원이다.
높은 수익률이 자금을 끌어모은 원인이다. '미래에셋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섹터주식형펀드'는 최근 3개월 누적수익률(25일 기준) 18.05%, 1개월 수익률 8.21%로 올해 설정된 지역분산투자펀드 뿐 아니라 인프라·물(워터), 소비재(컨슈머)·원자재·IT·헬스케어 등 다양한 섹터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는 호주·중국·한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의 인프라사업관련 회사주식에 투자하는 섹터 주식형펀드로 인프라실물펀드와는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
인프라실물펀드는 전력·공항·도로 등 실물인프라자산 펀드에 재간접투자하거나 관련 회사의 주식에 투자한다. 인프라 자산 관리나 운용 등으로 부터 발생한 배당수익 또는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이득으로 이익을 내 수익률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이다. 반면 인프라섹터 주식형펀드는 인프라 산업 관련 주식에 투자해 주가 상승을 통한 이익을 추구,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반면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펀드운용을 맡고 있는 미래에셋홍콩자산운용 레이몬드 청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동력은 인프라와 소비재관련 산업이며 투자우선순위는 인프라에 맞춰져 있다"면서 "인프라섹투주식형펀드는 높은 수익률에 힘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