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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경영참여 목적으로 미주제강, 성원파이프 자회사로 둔 넥스트코드 지분 확보]

스테인레스 제조업체 황금에스티가 경영참여 가능성을 열고 넥스트코드 지분 확보에 나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황금에스티는 계열사인 굿스틸파트너스를 통해 경영참여 목적으로 넥스트코드의 지분 일부를 취득했다.

황금에스티의 계열사인 굿스틸파트너스는 지난 2일 넥스트코드 주식 365만9612주(4.60%)를 취득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굿스틸파트너스는 이후 장내에서 123만3538주(1.55%)를 추가매수하고,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신고했다. 보유 지분율은 6.15%로 높아졌다.

굿스틸파트너스 측은 "향후 경영진의 변경, 이사 수의 변경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정관조항의 변경과 이에 준하는 중요한 사항에 대한 계획 등에 관련한 경영참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굿스틸파트너스는 김종현 황금에스티 대표(30%), 김종현 대표의 특수관계인인 김종욱씨(40%), 황금에스티(30%) 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황금에스티가 넥스트코드의 자회사에 주목, 경영 참여 선언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스트코드는 배관용, 건축자재용 강관 제조업체 미주제강을 자회사로 두고 있고, 미주제강은 스테인레스 강관 제조업체 성원파이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황금에스티로서는 넥스트코드를 인수합병(M&A)한다면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까지 한번에 인수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

황금에스티 측은 현재 넥스트코드에 대한 M&A 가능성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황금에스티 관계자는 "추가 지분 확보나 M&A 시도에 대해서는 지금 구체적으로 밝힐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넥스트코드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는 설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덧붙였다.

넥스트코드는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결정, 118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지난 8일 333만여주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며,이틀 만에 추가로 마이에셋자산운용을 대상으로 408만여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이어 23일에는 코리아21벤처캐피탈 등을 상대로 959만주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넥스트코드가 유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황금에스티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이란 소문이 확대되고 있다.

넥스트코드 관계자는 "황금에스티에 관한 이야기는 모두 소문으로만 들었을 뿐 아직 법원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유상증자 목적은 부채 상환 및 우호 지분 확대"라며 "현재 우호지분을 포함,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40% 정도 되기 때문에 황금에스티의 M&A 움직임에 대해서는 무대응 원칙으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관련주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성원파이프는 전날 대비 315원(8.02%) 오른 42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 4일째 급등세다. 미주제강도 1%가량 상승하고 있다. 반면 황금에스티와 넥스트코드는 소폭 하락세다.


전혜영기자 mfutur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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