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예단보다 확인 후 대처 필요]
"올라가는 장세에서 중요한 것은 고점이 아니라 저점이다."
저항선이 어디일까에 대한 고민이 많다. 하지만 올라가는 장에서는 시장의 예상보다 더 오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장 참여자 다수의 예상을 넘어서는 주가의 움직음을 시장의 '오버슈팅'이라 부르지만 주가 자체의 속성이 그러하다. 특히 기술적 분석에서 상승 추세선은 저점을 연결하는 반면 하락추세선은 고점을 연결해 그려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센티멘트가 중요한 장에서는 예단보다는 확인 후 대처가 미덕이 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계 신호들이 가시적으로 나타나는 시점에서 사후적으로 시장의 단기 정점 통과를 가늠하면 된다"고 말했다.
2003년 3월이후 진행되는 강세장에서 5% 넘게 하락했던 적은 10번 있었다. 조정의 계기는 대부분 원화절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이다. 이후 조정국면에서의 공통점은 글로벌 증시 동조화였다.
김 연구원은 "원화 절상이 주는 부담이 크지 않고 물가에 대한 우려도 높지 않은 상황이라면 조정이 있더라도 큰 폭의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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