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NH투자증권은 28일 동국제강에 대해 중국 등 개발도상국 경제성장과 중동 건설 투자 확대 등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높였다.
NH투자증권 최지환 애널리스트는 "중국 등 개도국 경제성장과 중동 건설 투자 확대, 선진국 경기회복 등에 힘입어 최근 글로벌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제품 공급업체가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소수업체를 중심으로 대형화하고 있어 철강 가격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철강경기 주기와 달리 2003년부터 계속된 철강 호황 국면은 장기화할 수 있다"며 "철강 가격이 안정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철강업체가 원재료인 슬라브와 고철가격 강세에도 불구 제품 판매단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며 " 최근 조선업황 호조와 국내 건설 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건설 수요 확대로 봉형강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후판 뿐 아니라 봉형강 생산능력 국내 2위인 동국제강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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