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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산기자][농림부와 해외 맞춤형 인삼 개발, 3년 뒤 연간 700억 매출 예상]

동원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인삼 사업에 나선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22일 농림부가 주관하는 '해외인삼잠재시장에 대한 맞춤형 인삼개발'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 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수익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세계인을 상대로 맞춤형 인삼 개발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인삼 공사가 6년근 홍삼을 수출해오긴 했으나 보다 선진화된 인삼 상품으로 개발한다는 점에서 상품 가치에서 월등히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부와 동원F&B는 향후 3년간 목표 수출 국가를 확정하고 해당 국가에 맞춤형 인삼을 개발할 방침이다. 개발비로 농림부가 10억원, 동원F&B 컨소시엄이 3억원을 투자한다.

맞춤형 인삼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동원F&B는 뉴트리, 포천중문의대, 한국산업기술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동원F&B는 뉴트리와 대학에서 맞춤형 인삼을 개발하면 해외 시장에서 판매를 맡는다.

인삼 개발의 주도할 뉴트리의 김도언 사장은 "지금까지 인삼 수출 사업과는 질적을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며 "인삼의 쓴 맛을 싫어하는 외국인을 위해 사포닌 성분을 추출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원F&B 등은 2010년까지 맞춤형 인삼 제품 개발을 마치는 즉시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이 농림부에 제출한 계획안에 따르면 2010년부터 3년간 예상 누적 매출은 2000억원. 연간 700억여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해외로 나가는 인삼 제품은 동원그룹의 인삼 브랜드인 '천지인' 브랜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해외로 수출되는 국내 인삼 제품은 인삼공사의 6년근 정관장 홍삼이 거의 대부분으로, 인삼공사는 지난해 해외에서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원F&B 관계자는 "지난해 2월 금산의 인삼종합유통센터 '진덱스'를 위탁 경영하고 같은 해 7월에는 인삼 브랜드 '천지인'을 내놓으며 시작한 인삼 사업이 1년만에 큰 결실을 보게 됐다"며 "2010년부터는 세계 최대 인삼 기업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지산기자 s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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