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한국투자증권은 28일 주간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통화당국의 긴축 기조가 유지되는 한 단기금리의 하방 경직성이 완화되긴 힘들지만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중장기 금리의 상승 압력을 둔화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주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은 지난해말 이후 지속된 한국은행의 시중 유동성 관리기조에 대해 시장이 적응했기 때문"이라며 "은행권들이 지준일에 미리 대비하는 등 내성이 강해졌고 통안 91일물과 63일물의 경우 응찰 물량이나 낙찰금리가 긍정적으로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단기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점은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금리 방향성에 확신을 갖지 못하기 때문으로 중장기물로의 매수 확대를 담보하기엔 다소 미흡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금리 하방이 아직 단단해 당분간 완만한 금리 상승 추세를 그릴 것이"라며 최근 단기시장의 안정분위가 상승 압력 둔화를 지지해 스프레드 부담 완화와 시간적 여유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12~5.22%, 국고채 5년물은 5.15~5.25%에서 주 거래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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