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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새누리기자]29일 광주에서 열릴 '경제 정책토론'을 앞두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캠프는 침착한 분위기다.

광주 토론회는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의 첫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지만 박 전 대표 측은 박 전 대표의 '기본기'를 믿는다는 입장이다.

한 측근은 27일 "당 대표 시절 이후 경제정책에 쭉 관여해 와서 평소의 기본기로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야당 대표를 지내고 상임위도 오래 해서 박 전 대표 나름대로 경제에 대해 잘 정리돼 있다는 자신감이다.

취약 부분도 경제를 잘 모를 거라는 '선입견' 정도지만 이것도 토론을 통해 "저렇게 잘 하는구나"라는 반응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론에서 상대 후보들의 문답이 포함돼 있는 만큼 질문 공세에 대한 만반의 준비도 갖추고 있다. 박 전 대표 측 이혜훈 의원은 "경제자문단과 모여 상대측에서 물어볼 만한 예상질문들을 뽑아 드렸다"고 말했다.

경제자문단에는 김광두 서강대 교수, 김영세 연세대 교수,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 차동세 경희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같은 자리에 참석한 최경환 의원도 "경제 전반 문제와 이슈에 대해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나올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답변의 방향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대운하 등 이명박 전 시장의 공약과 관련, 박 전 대표가 직접 공격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토론 주최 측에서 제안했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 전 대표가 발표할 정책 내용은 기존에 발표된 △줄푸세(정부 규모는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질서 '세'우자는 정책) △7% 경제 성장론(5%잠재성장률+2%리더십 성장률) 등이다. 여기에 지난 22일 발표한 △감세 정책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회생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일각에서 박 전 대표가 내세우는 정책들이 한나라당이 주창해오던 것이라 식상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실천'과 '국민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새로운 아이디어보다는 국민들을 통합해서 흔들림없이 소신껏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모의토론에 대해서는 "이 전 시장 측은 스튜디오에 나가서 (녹화·연습)하는 모양이지만 그럴 계획은 없다"며 "전문가와 캠프 사람들이 여태껏 우리가 발표했던 정책과 그쪽(이 전 시장 쪽) 정책들을 전반적으로 토론 발표하고 박 전 대표와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는 기존에 공부량이 많기 벼락치기와는 다르다"며 "부분적으로 일정도 취소하고 틈틈이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술적인 부분에서 백기승 홍보특보를 중심으로 동영상과 파워포인트 파일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새누리기자 newworl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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