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이상배기자][15주째 상승 최고기록과 6.23원차…경유는 7월 세제개편 악재]


국내 휘발유값이 15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오는 7월에는 에너지세제 개편으로 경유값도 추가 인상될 예정이어서 기름값 부담이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가 27일 전국 98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1~25일) 전국의 무연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41.78원으로 전주보다 3.58원 올랐다.

지난 2월 둘째주 이후 15주 연속 오름세다. 이로써 국내 무연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8월 셋째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1548.01원)에 6.23원 차이로 다가섰다.

서울의 경우 1611.48원으로 전주보다 1.94원 올랐다. 이밖에도 광주와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리터당 1240.12원으로 전주보다 1.89원 올랐다. 휘발유 가격의 80.4%다.

여기에 정부는 오는 7월 '제2차 에너지세제 개편'을 통해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가격의 8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어서 경유 가격의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경유 승용차 보급 확대에 따른 환경문제 등을 이유로 2005년 7월 이후 매년 경유에 붙는 세금을 인상하는 에너지세제 개편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의 주도입 원유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24일 66.76달러로 전날보다 0.97달러 상승했다. 이는 올들어 최고치로, 지난해 8월25일 기록한 68.79달러 이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지난 25일 열린 '민관 유가동향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고유가 현상이 단시일내 해결되기보다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고, 하반기 국제유가가 배럴당 65달러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참석자들은 또 석유 공급 측면에서 충격이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가 70달러대로 치솟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상배기자 ppar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