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주간펀드동향] 해외펀드 주춤...국내주식형 비교우위 지속]
코스피지수가 장중 165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한 한주였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을 의식한 탓인 듯 국내 주식형펀드는 다소 완만한 수익률을 올렸다.
펀드평가회사인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5월 21~25일) 코스피 지수가 2%상승하며 1644.56으로 마감한 가운데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4.14%를 기록했다.
이 중 5%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 수는 29개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성장형 펀드가 상위 10위 펀드 중 5개나 포진한 가운데, KB자산운용의 펀드 3개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배당주 펀드'의 강세도 계속됐다.
해외투자펀드(역내펀드)는 1%전후의 수익률로 주춤했다.
◇ 미래에셋,KB자산 주식형 펀드 두각= 지난주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삼성배당주장기주식으로 6.25%를 나타냈다. 지난주 강세를 나타냈던 신영투신운용의 배당주펀드들은 주춤했다.
미래에셋플래티늄랩주식1(6.19%)과 미래에셋나이스주식1(6.01%), 미래에셋솔로몬성장주식1(6.01%)이 나란히 수익률 2~4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 2도 수익률 상위 10위에 올랐다.
KB자산운용의 KB신광개토선취형주식이 5.67%로 5위에 올랐고, KB스타다가치성장주적립식주식1과 KB스타적립식주식1도 선전했다.
피델리티, 템플턴, PCA투신,알리안츠 등 외국계의 국내주식형펀드는 3%전후의 수익률에 만족해야했다.
◇해외펀드 주춤,리츠펀드는 손실= 지난주 국내에 설정된 해외투자펀드의 수익률은 주춤했다. 특히 대부분 리츠펀드는 최근 주춤하면서 한주간 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시장 펀드 수익률이 2.64%로 상대적으로 가장 좋았다. 신흥시장펀드도 1.47%의 수익을 올리는데 그쳤고, 섹터펀드도 0.51%의 수익에 머물렀다. 선진국시장펀드는 0.04%의 수익률로 간신히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글로벌시장펀드의 경우 미래에셋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미래에셋 가치주주식G가 5.44%, 미래에셋솔모몬가치주주식G가 4.74%를 기록했고, 미래에셋우리아이적립형주식G K- 1도 4.2%로 선전했다.
신흥시장에서는 미래에셋맵스, 신한BNP,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들만이 2%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섹터펀드 중 연초이후 25%의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 '삼성 일본리츠펀드'들은 최근 급격히 약세로 전환하면서 지난주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J-REITs종류형재간접 1'펀드와 '삼성Japan Property재간접'펀드는 지난주 각각 0.19%, 0.13%의 손실을 나타냈다.
선진국시장 펀드 가운데는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이 1.4%대 수익률로 가장 좋았다. 한국투신의 한국월드와이드저팬주식A재간접V-1, 대한투신의 대한FC일본주식해외재간접 1, SH자산의 톱스재팬재간접1, 삼성투신의 삼성글로벌 베스트 재팬종류형재간접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김동하기자 max@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