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매매시장보다 움직임이 더욱 적어]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한산한 가운데 일부 지역의 소형평형만 간혹 거래가 이뤄질 뿐 전반적으로 약보합세가 유지됐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9~25일) 전세시장은 서울 0.04%, 신도시 0.07%, 수도권 0.07% 각각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중구(-0.40%), 강남(-0.26%), 서초(-0.19%), 송파(-0.10%), 성북(-0.05%), 광진(-0.05%) 등이 하락했다.
중구는 매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가 전세도 동반 하락했다. 강남구는 대치동 삼성래미안, 도곡동 도곡렉슬 등 40평형대가 하락을 주도했다.
서초구는 잠원동 한신10,12차, 우면동 동양고속 등 20~30평형대가 500만~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용산(0.54%), 관악(0.18%), 동작(0.14%), 마포(0.12%), 구로(0.09%), 영등포(0.07%)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용산구는 이촌동 한강자이가 입주 4년차에 접어들면서 전세 물건도 출시되고 수요도 형성되고 있다. 평형별로 2500만원 정도 올랐고 거래도 이뤄지고 있다. 이촌동 대우, 이촌우성 역시 전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마포, 구로, 영등포 지역은 주변 상업지역, 업무지역과 가까운 곳에 한해 20~30평형대 전세 물건을 찾는 수요가 형성되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0.28%), 중동(-0.12%), 일산(-0.06%), 평촌(-0.05%), 분당(-0.03%) 순으로 전 지역이 하락했다.
산본은 산본동 주공11단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등 대단지에서 10~20평형대 소형이 하락했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우방 59,68평형이 1000만~1500만원 정도 떨어졌고, 일산동 후곡동양/대창 아파트 20~30평형대가 250만원 가량 하락했다.
수도권 역시 중대형 평형을 주축으로 하락폭이 컸고, 20평이하 소형만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오산(-0.38%), 과천(-0.38%), 평택(-0.25%), 파주(-0.22%), 용인(-0.21%), 광명(-0.20%), 군포(-0.14%), 남양주(-0.13%) 등이 하락했다.
원정호기자 mee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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