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병근기자]세계 최대 탄산음료 제조업체 코카콜라가 글라소 비타민워터를 4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에너지브랜즈의 글라소 비타민워터를 현금 41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글라소는 미국내 건강음료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회사다.
코카콜라의 글라소 인수·합병(M&A)은 탄산음료 이외의 부문에서 펩시콜라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빌 페코릴로 모간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가 비타민음료 업계의 강자를 맞아들였다"며 "글라소 인수가 펩시와의 경쟁에서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카콜라는 인도의 타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글라소 지분도 인수한다.
타타그룹은 이날 30%의 지분을 12억달러에 코카콜라에 매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타타그룹은 지난해 8월 글라소 지분 30%를 6억7700만달러에 인수했다.
김병근기자 bk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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