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연 20%성장 아토피시장 선점 노려]
녹십자가 동의보감 처방에 근거한 아토피성 피부를 위한 한방 화장품 ‘그린아토’를 새롭게 선보였다. ‘그린아토’는 20여 가지 한방 추출물에 보습 성분 집중 보강해 민감성 피부에 효과가 좋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방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을 ‘태열’이라고 해서 체내 열이 뭉치는 것을 아토피의 주요 유발 원인으로 보고 있다. 녹십자는 ‘그린아토’가 체내 열을 다스리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동의보감 처방 ‘열다한소탕(熱多寒少湯)’과 ‘청열소독음(淸熱消毒飮)’에 근거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갈근, 황금, 고본, 생지황, 천궁, 당귀 등 20여 가지 이상의 천연 한방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한방추출물들은 신체의 과잉된 열을 내려주어 염증과 가려움증을 진정시킨다”며 “내부로는 영양을 공급해 신체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의 빠른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에는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테로이드, 색소, 알코올, 인공향을 첨가하지 않았다. 여기에 공인 기관의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린아토’는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어 가려움증을 즉각적으로 진정시켜 주는 워터타입의 그린아토 베이비 미스트, 부드럽고 산뜻해 여름철에도 사용하기 좋은 그린아토 베이비 로션, 보습 성분과 한방 추출 성분을 높여 강한 보습력을 자랑하는 그린아토 베이비 크림, 천연 펄프 원단으로 환경 친화적인 그린아토 베이비 물티슈 등 단계별 사용이 가능한 총 6개의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국내에서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 수는 12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식생활의 변화로 인해 아토피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토피관련 산업 또한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민감성 피부용 순식물성 화장품 ‘탈스’에 이은 이번 ‘그린아토’ 시리즈의 출시로 아토피 스킨케어 부문의 브랜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명룡기자 drago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