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코스닥시장은 앨린 그린스펀의 말 한마디에 좌지우지되는 시장이 아니었다. 3일째 강세로 이어나가는 꿋꿋함을 보여줬다.
25일 코스닥 지수는 휴일전날보다 2.71포인트(0.38%) 오른 719.54로 마감했다. 한때 720까지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하락출발했으나 오전이 지나기 전에 반등에 성공했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날 코스닥스몰지수는 1.28% 올랐고 코스닥미드300지수는 1.08% 오른 반면 코스닥100지수는 0.38% 내렸다.
외국인은 9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투자가 역시 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개인만이 218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주가 올라 지수를 올려놓은 셈이다.
시가총액 20위내에서 오른 종목은 하나투어, 성광벤드, 포스데이타 등 3종목에 불과했다. 서울반도체는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량 매도세로 2% 하락했고 '피인수 대상이 돼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AP통신에 대해 해명한 NHN은 2.07% 내렸다.
등락률 1위 업종은 비금속업종은 3.16% 올랐다. 제약업종도 1.85% 올랐다. 대부분 시가총액이 100위권 밖인 기업들이 모여있는 업종이다.
한편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 종목을 포함 536개 종목이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 종목 포함 376개 종목이다. 6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학렬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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