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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외국인 호텔숙박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영세율 제도가 3년만에 부활된다는 소식에 호텔업계가 오랜만에 희색을 짓고 있다.

그간 국내 호텔업계는 원화절상으로 외국인 관광객수가 줄면서 고전해왔다. 특히 원엔 환율 하락으로 외국 관광객중 비중이 큰 일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경영난이 더욱 심화됐다.

이런 가운데 재경경제부가 2004년 12월 폐지된 영세율 제도를 부활시키기로 하자 호텔업계는 9.1%의 숙박요금 인하 효과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영세율 부활이 국내 호텔업계의 경쟁력 제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세율은 세금부과 대상에는 포함시키되 세율을 0%로 매기는 것으로 2001년 '한국관광의 해'와 2003년 '월드컵'을 계기로 2000년 12월 도입됐다 2004년 12월 폐지됐다.

한국관광호텔협회는 "관광호텔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영세율 제도 부활로 호텔사업자의 부담이 줄게 됐다"며 "향후 적용시한이 더 연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호텔협회는 올초 관광호텔 전력요금에 대한 산업요율 적용 등 국내 호텔업계에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정경제부는 영세율 적용의 내용을 담은 부가가치세 시행령 개정안을 25일 입법 예고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호텔업계가 호텔표시가격을 10~30% 인하하는 방안을 자율 실시키로 하는 등 자율적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고 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이탈할 우려를 감안해 내린 조치다.

영세율이 적용되면 연간 900억원의 세제지원이 이뤄져 9.1%의 숙박요금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이를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13만7000명 늘어나고 관광수입도 1132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희진기자 behapp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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