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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05년 58%→06년 5.5%… 기금 적립액 200조원 돌파]

지난해 국민연금연기금 주식투자 수익률이 2005년에 비해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 적립액은 올해 4월을 기점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25일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표된 '2006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성과 평가'에 따르면 2006년도 국민연금기금의 총수익률은 5.77%(시가기준), 수익금은 10조1043억원이었다. 이는 2005년 수익률 9.61%, 수익금 8조2125억원 보다 약간 상승한 수치다.

부문별 수익률은 △주식 5.49% △채권 5.81% △대체투자 6.59% △단기자금 4.19% 등이었다. 이 중에서 주식부문 수익률이 2005년(57.57%)과 비교했을때 수익률 절대치가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대신 채권투자는 20005년(0.26%)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복지부 연금재정팀 관계자는 "2005년은 코스피지수가 연초 900포인트대에서 연말 1300포인트 후반까지 올라갈 정도로 장이 좋았지만 지난해는 답보세를 유지해 주식 수익률에서 큰 차이가 났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국민연금기금의 총수익률은 지난해 경상경제성장률 4.61%보다 1.16%포인트가 높고 소비자물가상승률 2.20%에 비해서는 3.5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국민연금기금 적립액은 지난해말 189조5819조원으로 전년(163조9450억원) 대비 15.6%가 증가했다. 기금 적립액은 지난 4월26일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최근 주식시장이 급팽창한데 따라 이보다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4월말 현재 적립액 199조5937억원 가운데 금융부문 투자액이 198조8956억원으로 대부분(99.7%)을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국내채권 76.4% △국내주식 12.5% △해외채권 8.3% △대체투자 1.6% △해외주식 1.0% 등의 순으로 투자됐다.

국민연금기금의 최근 3년간 연평균수익률은 6.36%이었으며 지난 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이후 총수익은 70조93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금운용위는 이날 회의에서 해외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최근 환율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환관리 정책을 투자정책지침서(IPS)에 명시하고, 해외투자 자산군별 벤치마크 설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차원에서 전략적 자산배분안을 검토할 수 있도록 부채부담효과도 재정계산에 공식적으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운용위는 또 국민연금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미뤄짐에 따라 연기해놨던 국민연금기금 재정 재계산 작업을 전문가그룹과 함께 다음달부터 시작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여한구기자 han1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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