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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용관기자][[fun 경영]현대모비스, 직원 기살리기에 집중 투자]

부모님과 사내밴드의 흥겨운 음악을 들으며 진행되는 입사식, 최고경영자(CEO)와 허물없이 대화하는 호프 데이, 각국의 해외법인 직원과 함께하는 하계수련회, 유명가수와 함께하는 가족사랑 효(孝)행사.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현대모비스가 직원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고 신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한 ‘펀(fun) 경영’의 실천사례다.

올해 초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는 조촐하지만 커다란 의미를 갖는 ‘가족행사’가 열렸다. 바로 현대모비스의 2006년 하반기 신입사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신입사원 입사식이 진행된 것.


이처럼 입사식에 가족을 초청한 것은 자녀를 훌륭한 인재로 키워 입사시켜 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신입사원 및 가족들에게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켜 주기 위해서다.

입사 100일을 맞은 신입사원들에게는 선배들의 후배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신의 미래 모습을 적어 타임캡슐에 담아 10년 후에 개봉하는 ‘타임캡슐 행사’, 선배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끈끈한 유대감을 갖게 하는 ‘찜질방 대화’ 등의 이벤트가 열리기 때문.

신나는 조직 만들기에 최고경영자부터 앞장선다. 한규환 부회장은 ‘CEO와의 호프 데이'를 통해 신입사원들의 참신한 의견을 경영에 반영한다.

직급의 벽을 허물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회사 경영에 대한 이야기,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 기억에 남는 동료나 상사, 이슈가 되고 있는 각종 시사문제, 취미나 술에 얽힌 추억, 전 세계에 부는 UCC 열풍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져 포근한 사랑방 대화를 연상시킨다.

최근에는 직원들의 애사심 함양과 가족들에 대한 회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직원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가족사랑 효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는 임직원 자녀 하계영어캠프, 대학생 자녀 해외배낭여행 등 직원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펀(FUN)'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 ‘펀 경영’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람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요즘 직원들의 기를 살려줌으로써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관기자 kykw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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