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삼성전자가 외국계 창구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55만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지난 22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로 56만원선까지 올라간 지 이틀만이다.
25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보다 9000원(1.60%) 내린 5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하락세.
이날 하락은 최근 이틀 연속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이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 상위 창구는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외국계다. UBS가 1만7000주 이상 순매도로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도 1만1000주 이상을 매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매수 수량도 7000주가 됐다.
외국인은 그동안 줄곧 삼성전자를 순매수 해오다 17일부터 21일까지 3거래일간 순매도로 전환, 삼성전자 주가가 55만원대로 내려앉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외국인의 매도전환에 21일 장중에는 54만원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매도세로 돌아서는 듯 보였던 외국인은 22일과 23일 연속 순매수로 다시 전환하며 삼성전자를 56만원대로 밀어올리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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