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 대신증권은 25일 글로비스에 대해 CKD사업이 2차 성장기로 진입하고, 물류사업 성장성은 무한대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만93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글로비스의 CKD사업부문이 2차 성장기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장이 연산 15만대 규모로 가동됨에 따라 CKD부품사업부의 매출만 1조원을 상회하고 매출은 적어도 60%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비스의 물류사업부문도 2008년부터 대폭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2006년 기준 물류사업부의 매출액은 1조 1587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는 현대, 기아차 자동차부문의 국내물류와 부품수출 등 일부에 국한되어 있다"고 밝혔다.
양 애널리스트는 "2003년부터 EuKor Car Carriers에서 갖고 있던 현대, 기아차의 완성차부문의 배선권이 순차적으로 현대,기아차그룹으로 넘어올 예정"이며 "현대제철 등 철강관계사의 철스크랩 수입 및 2010 현대제철의 고로 사업진출로 철광석 수입수송관련 물류도 맡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물류사업부문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대"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비스가 보유하고 있는 엠코, 현대오토넷 등 보유지분 가치만 3000억원을 상회한다"며 "2006년 정몽구 회장의 비자금 파문과 정회장 부자의 글로비스 주식 사회환원 1조원으로 불거진 글로비스의 성장성에 대한 의문과 오버행 이슈는 해소되고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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