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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랠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주말 코스피 지수는 1434.36으로 장을 마감, 1430선을 넘어섰다. 11월 한달 간 4.96% 상승, 올 한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별다른 모멘텀은 없었지만 미국 등 해외 증시 상승에 힘입은 덕이다. 여기에 지난주 외국인의 매수조짐이 나타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2월 증시가 11월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좋았고 기업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비관론은 누그러진 상황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해 경기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연말에 굳이 주식을 처분하기보다는 보유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심리가 낙관 일변도임은 부담이지만 이런 요인이 연말 장세에 오히려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걸림돌이 되는 것은 프로그램 매물 부담과 함께 930원대를 밑도는 원/달러 환율, 62달러를 넘어선 국제 유가 등이다. 매수차익잔고는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4조원을 넘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전략가(스트레티지스트)는 "연말 장세는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이전 고점은 넘기 어려울 것"이라며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크고 원/달러 환율도 증시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조원을 넘고 있는 매수차익잔고는 분명 부담이며, 상승세를 꺾지는 못하더라도 전고점을 돌파하기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또 원/달러 환율이 연중 저점을 크게 밑돌며 새로운 하락추세로 접어든다면 증시는 이를 충격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금 수급 주체는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인데,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매수차익잔고 부담이 커 대규모 매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이슈 가운데는 목요일(7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인상여부가 관심거리다. 동결이 전망되고 있어 당장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 연구원은 "16년간 건드리지 않았던 지급준비율을 인상, 이미 금리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동결하더라도 향후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는 코멘트가 다시 한 번 나올 가능성이 있는 등 금리상승에 대한 부담심리는 당분간 가라앉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이 현 수준에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종목별 수익률 찾기 게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내년 초 강세장을 기대한다면 대형주에도 눈을 돌려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강 연구원은 “연말 상승 기대를 감안해 12월에는 가격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전기전자(IT)와 통신서비스에도 관심을 두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신수영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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