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희정기자][올 매출목표 8900억원으로 올려… 검색 매출 첫 분기 1000억 돌파]
NHN(대표 최휘영)는 1/4분기 매출액 1996억원, 영업이익은 856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각각 지난 분기 대비 13.5%, 14.5% 증가한 액수다. 순이익 역시 624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29.9% 늘었다.
최휘영 NHN 대표는 “NHN은 1/4분기에 검색과 게임, 양대 핵심 서비스의 성장과 선두 지위 강화에 힘입어 다시 한 번 분기 최대 성과를 올렸다”며 “이에 따라 연간 매출액 목표를 8700억원으로 9%, 영업이익 목표를 3400억 원으로 1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1/4분기 매출을 매출원 별로 살펴보면 ▲검색 매출이 1084억원(54%), ▲게임 매출이 504억원(25%), ▲광고매출이 252억 원(13%), ▲EC 매출이 126억원(6%), 그리고 ▲기타 매출이 30억원(2%)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검색 부문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16.8% 증가해 1084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게임 부문 역시 'R2', ‘던전앤파이터’ 등 퍼블리싱 게임의 호조와 신규 게임 서비스 추가로 전반적인 서비스가 늘면서 매출 504억원을 달성, 지난 분기 대비 27.6% 성장했다.
EC 부문은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과 입점 쇼핑몰 증가로 126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분기 대비 7.1% 증가했다.
반면, 배너광고 부문은 1분기 전형적인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이 10.8% 감소 252억원에 그쳤다.
한편 NHN의 일본 법인인 NHN 재팬(대표 천양현)은 계절적 요인과 신규 게임 서비스 런칭 연기로 인해 1/4분기 매출 21.5억엔, 영업이익 3.7억엔을 기록해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2%, 5.4% 감소했다.
NHN 재팬은 2/4분기 이후 ‘콘체르토 게이트’를 비롯한 신규 게임들의 상용서비스가 차례로 예정돼 있어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NHN은 전망했다.
중국 법인 롄종(대표 김정호, 우궈량)은 퍼블리싱 게임의 호조로 지난 분기 대비 7.4% 성장한 5520만 RMB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 대비 18.3% 감소한 280만 RMB를 기록했다.
한편 NHN USA(대표 김범수)는 게임 포털 서비스 이지닷컴(ijji.com)이 300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기록하는 등 테스트 기간을 마치고 지난 5월 2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연내 미국 게임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희정기자 donts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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