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홍콩·대만·싱가포르에 동시 출시… 국내판매는 5월 말 예상]
LG전자(대표 남용)가 프라다와 함께 만든 '프라다폰'을 아시아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 3월 유럽에서 처음 판매돼 2개월여만에 10만대를 판매한 '프라다폰'이 아시아 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 시장에는 5월 말 경 본격 선을 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홍콩, 대만, 싱가폴에서 동시에 '프라다폰(PRADA Phone by LG, 모델명: LG-KE850)' 판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아시아 시장 판매 가격은 780달러(한화 약 72만원 선)이다. 유럽시장에서는 600유로(한화 약 7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LG전자와 프라다는 유럽 시장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프라다폰’이 대대적인 명품 휴대폰 인기 열풍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프라다폰은 영국 최대 휴대폰 판매 체인점인 ‘폰즈포유’에서 4월부터 연속 주간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다. 프라다폰은 현재 유럽에서 매장 입고 즉시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와 프라다가 공동으로 제작한 '프라다폰'은 세계 최초의 전면 LCD 제품으로 완벽한 터치 스크린 기술을 바탕으로 숫자 및 메뉴 버튼을 포함한 키패드가 없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프라다폰은 제품의 기획에서부터 개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LG전자와 프라다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진행되어 IT와 패션업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양사는 제품의 외관뿐 아니라 메뉴구성, 글자체, 벨소리 등 제품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함께 공동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양사의 협력 하에 명품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다. 프라다폰은 제품과 함께 파우치, 이어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액세서리에 프라다 고유의 로고를 새겨 넣어 명품으로서의 소장 가치를 높였다.
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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