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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내 휴대폰시장, 저가폰이 주도

177만대 시장 형성…모토로라 국내시장 3위 굳힐까? '관심'


4월 국내 휴대폰 시장의 이슈는 뭐니뭐니 해도 '공짜폰'. 이동통신 회사들이 가입자 확대를 위해 '공짜폰'으로 시장을 몰아간 탓이다.

이는 휴대폰 제조업체들의 4월 실적을 봐도 잘 나타난다. 휴대폰 업체들이 4월 한달 동안 많이 팔았던 히트상품들은 주로 '프리지아폰', '크레이저', 위피를 뺀 저가폰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4월 휴대폰 내수시장은 약 177만대 규모를 형성, 3월의 200만대 보다 11%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4월 한달 간 89만여대의 휴대폰을 팔아 시장 점유율 50.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명 '프리지아폰'으로 불리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기능을 뺀 저가폰과 V745 및 V840계열의 휴대폰이 많이 팔렸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들 휴대폰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형 전자상가에서 주로 1000원 정도의 가격에 팔리는 휴대폰 들이다.

LG전자는 4월에 47만대를 판매해 내수시장 점유율이 27.7%로 지난 3월 23%에 비해 3.7% 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역시 공짜로 유통되는 위피 없는 3세대 이동통신 휴대폰 'KH1200'과 비지니스맨을 겨냥 프리미엄 폴더 휴대폰이 많이 팔린 휴대폰들이었다.

모토로라는 '크레이저폰'이 SK텔레콤의 전략 휴대폰으로 저가에 대량 유통되면서 3월에 이어 4월에도 국내 휴대폰 시장의 3위를 차지했다. 모토로라는 4월 한달 동안 국내에서만 21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팬택이 경영난으로 인해 신제품을 활발히 내지 못하면서 고전하고 있는 틈을 타 모토로라가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3위 자리를 굳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예측도 나오고 있다.

팬택계열은 4월에 11만대를 시장에 공급해 3위 모토로라와의 격차가 2배 가까이 벌어지게 됐다. 팬택계열은 붐붐폰(IM-U160시리즈)가 3사에서 공통으로 3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선전했으나 부품공급이 어려워 제품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면서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휴대폰 업체들은 저가형 휴대폰 뿐 아니라 LG전자의 샤인폰이나 삼성전자의 신모델인 컬러재킷폰(B660계열), 더블폴더 지상파DMB폰(B6550)도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어 딱히 저가폰이 시장의 주류라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cafe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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