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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네슬레가 노바티스로부터 유아식 브랜드 '거버'(Gerber)를 50억달러에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네슬레가 12일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거버는 최근 10여년간 미국 최대 유아식 브랜드로 군림해 왔다.

네슬레는 거버 인수를 통해 미진했던 미국 유아식 시장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슬레는 세계 최대 유아식 제조업체로서 중국,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에서 선도적 위치를 굳혔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거버는 미국 유아식 시장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유아식 시장은 상대적으로 느린 성장을 보였지만 순익 마진은 식품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아식의 순익마진은 24%로 전체 패키지 식품의 16%보다 월등히 높다.

또 개인적인 선호 때문에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가 강하고 그만큼 경쟁이 제한적이다. 부모들이 좋아하고 신뢰하는 제품을 일단 구입하면 계속 그 제품을 선호하고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기도 한다.

네슬레는 1994년 거버 인수를 추진했지만 산도즈에 패했다. 산도즈는 이후 시바-게이지와 합병해 노바티스로 됐다.

네슬레와 마찬가지로 스위스 회사인, 노바티스는 최근 핵심이 아닌 사업들을 정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의료 영양제 사업 부문을 네슬레에 25억달러에 매각했다.


정재형기자 ddotti@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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