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상대로 근로자지위보전 가처분을 제기한 정영하 전 MBC언론노조 위원장 등 해고자 6인에 대해 MBC가 한시적으로 근로자 지위를 인정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6명은 여전히 MBC를 향한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이들은 서울남부지방법원의 ‘근로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 결정에 의해 근로자 임시지위를 획득한 이후 법원 결정문을 놓고도 ‘과잉해석’ 논란을 빚으면서 MBC를 향해 ‘무조건 완전 복직’을 요구하며 비난 성명을 발표하는 등 억지주장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이들이 법원 결정이나 사측의 조치 등에 대해 사실을 부풀리거나 왜곡된 주장을 펼쳐온 건 하루 이틀 된 일이 아니다. 과거 2012년 MBC 파업 당시부터 끊임없는 억지 주장과 사실 왜곡을 무기삼아 투쟁해왔다는 것.그중에서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성주, MBC언론노조)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은 오마이뉴스, PD저널 등 친 MBC언론노조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수차례에 걸쳐 비상식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정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26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언론계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MBC언론노조를 ‘힘없는 어린아이’에
회사를 상대로 근로자지위보전 가처분을 제기한 결과 지난달 27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으로부터 근로자 임시지위를 획득하는데 성공한 이용마 등 6명의 해고자들이 21일 ‘원직 복귀’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MBC가 법원 판결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하지만 MBC는 “이용마 등 6명의 신청인에 대하여 해고무효소송 항소심(고등법원 2심) 선고 시까지 근로자로서의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이들에게 직원 신분증을 발급하고 출근지를 지정했으며, 또한 임금 또한 정상 지급할 예정이라 밝혀 이들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억지’라고 지적했다.또한 이 과정에서 MBC는 해고자들이 “출근 첫날 인터넷 기자들과 외부인들을 대동하고 대형 플랑카드와 피켓을 동원해 시위부터 시작한 점 등 정상적인 출근 행위로 보기 어렵다”면서 회사에 복귀하고자하는 목적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했다.이들 해고자들이 이렇듯 사측과 다른 주장으로 일방적인 공격에 나선 경우는 비단 이번 경우만이 아니다. 특히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성주, MBC언론노조) 이용마 전 홍보국장의 경우엔 지난 총파업 이후 수차례에 걸쳐 공개적인 막말과 협박성 주장으로 사측을 맹비
지난달 27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으로부터 ‘근로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에 의해 근로자 임시지위를 획득한 정영하, 이용마 등 6명의 해고자들이 MBC에 ‘원직 복귀’를 요구하며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MBC가 ▲ 정식 사원증이 아닌 노동조합이 위치한 건물에만 출입이 가능한 임시 출입증 발급 ▲ 사원번호도 부여받지 않고, 소속 부서도 없이, 근로를 제공하지도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것 ▲ 해직자 6명을 일산 등 모처에 격리수용할 방법과 공간을 알아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는 MBC가 법원의 복직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처사라고 반발했다.그러나 MBC는 이 같은 주장을 일축하고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성주, MBC언론노조)와 이용마, 이상호 등 6명은 회사가 마치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있는 것처럼 사실 관계를 크게 왜곡 호도하고 있다”며 법원의 ‘근로자 지위보전 가처분결정’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MBC는 “법원 결정은 ‘이용마 등 6명의 신청인에 대하여 해고무효소송 항소심(고등법원 2심) 선고 시까지 근로자로서의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는 것”이라며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형성적 효력을 갖는 것으로 회사의
민선 6기 시흥시장으로 당선된 김윤식 시장에게 지난 6.4 지방선거 선거 기간 중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하는 공개 면담 신청서가 21일 시흥시청에 접수됐다.시청에 공개 면담 요청서를 제출한 시흥시민 이석종씨는 요청서를 통해 “선거 기간 중 불거진 의혹에 대하여 궁금증이 해결 되지 않은 채 선거가 종료되어, 시흥을 사랑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개 면담을 요청한다”며 “면담을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고 선거 때마다 나오는 의혹들이 속 시원하게 해결되길 시민의 입장에서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면담 요청에 대해 회신이 없을 경우 힘이 없는 일반시민한테는 답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여 경기도지사 면담신청 및 중앙에 면담을 통하여 의혹을 해결할 예정”이라 덧붙였다.만약 김 시장과의 공개면담이 이뤄질 경우 해명을 요청하게 될 사안은 ▲ 시흥시 서울대 캠퍼스 이전광고는 진실인가? 허위인가? ▲ 모 도의원 자녀와 비서실장 조카를 도로과 수로원직과 도서관 사서 보조직에 취업 시켜준 사실의 위법성 여부 ▲ 김윤식 후보(당시)의 부당금전거래 기사가 적혀 있는 신문을 발견하고 신문사 대표에게 “무시하지 못 할 거다” “싸대기를 때리고 싶다”등 막말의 진위 여부 ▲
언론노조 YTN지부(이하 YTN노조)가 자사의 ‘권은희 보도’에 불만을 터뜨렸다. 7·30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상당수가 투표권 행사를 못하는 데 유독 권은희 후보만 언급했다며 이는 편파 보도라는 것이다.문제의 보도는 지난 16일 오후 5시경 YTN 사회2부장이 직접 작성해 승인했다는 ‘권은희 지각 주소 이전 투표권 행사 못해’ 리포트다. PD저널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세 차례 방송된 이 리포트는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공천 후보로 결정된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주소를 뒤늦게 이전해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됐다”며 “7·30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려는 유권자는 주소가 지난 8일 기준으로 해당 선거구에 있어야 하는데 권 후보는 9일 주소를 서울에서 광주 광산구로 옮겼다”고 전했다.PD저널은 이에 “해당 보도가 도마에 오른 건 재보선에 출마한 후보 중에 지난 8일까지 출마 지역구로 주소지를 옮기지 못한 후보가 권 후보 말고도 8명이나 더 있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 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와 새정치연합 백혜련 경기 수원을 후보 등 9명이 이번 재보선에서 투표권이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때문에 ‘나경원-권은희, 7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 소속 기자의 MBC 보도국장실 침입 사건에 대해 이 매체를 비롯해 미디어스, PD저널 등이 여전히 사실을 오도하는 기사로 언론자유의 참의미를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법원이 미디어오늘 조모 기자가 MBC 보도국장실을 방문한 것이 아니라 허가받지 않은 명백한 ‘불법 침입’한 것임을 판결문을 통해 분명히 밝혔는데도 ‘정당한 취재 행위’라고 우기며 이를 언론자유의 영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앞서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작년 6월 사전취재허락도 받지 않고 MBC 보도국장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나가달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버티다 MBC로부터 고소당한 미디어오늘 기자에 대해 지난 17일 100만원의 벌금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보도국장실은 외부인이 함부로 출입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며 “조 기자가 사전에 김장겸 국장과 약속하지 않고 무단으로 출입해 무작정 취재 요청을 한 만큼 해당 기자에 대한 퇴거 요구는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이어 “MBC노조 민실위 보고서는 내부 보고서로 외부인에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며 “(김장겸 보도국장의) 퇴거요구는 정당하다”고 밝혔다.미디어오늘, 미디어스, PD저널 등 “법원이 언론자유 침해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성주, MBC언론노조)가 지난 1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미방위)의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나온 최민희 의원의 ‘MBC 민영화’ 발언에 대해 “뜬금없다”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MBC언론노조는 17일 제하의 성명을 통해 미방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최성준 방통위원장을 향해 “MBC 민영화를 연구해보라”고 요청하며, MBC 소유구조의 문제점을 지적한 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의도가 무엇이었든 공영방송을 바로 세우기 위한 싸움이 힘겹게 이어지는 와중에 자칫 사태의 본질이 엉뚱한 방향으로 오도될까 심히 우려된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이어 “물론 최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MBC는 세월호 참사 보도 과정에서 수많은 문제를 드러냈으면서도 반성하지 않았고, 심지어 국회의 국정조사마저 일방적으로 거부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이 ‘민영화’라는 해법으로 풀 문제는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다”며 “공영방송이 드러내는 문제는 바로 세우고 개선해야 할 사안이지 결코 민영화의 명분은 될 수 없다. 교각살우(矯角殺牛)의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또한 최 의원이 ‘MBC 민영화’의 근거로
서울남부지방법원은 17일 미디어오늘 조수경 기자의 퇴거불응죄에 대해 1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남부지법은 “피고인은 기자 신분으로 MBC 건물 내 보도국 사무실에 들어왔고 피해자 김장겸의 퇴거요구를 받았으나 퇴거하지 않았다”는 검찰의 기소 이유에 대한 반론인 피고인 조수경의 정당한 취재행위, 사회상규에 반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모두 배척하고 양형참작사유 없음으로 ‘유죄’를 인정했다.앞서 지난해 사전취재 요청 없이 MBC 보도국장실에 급작스럽게 들어갔다가 MBC로 부터 ‘무단침입’과 ‘퇴거불응’으로 검찰에 고소당한 미디어오늘 조수경 기자는 지난 1월 13일 검찰이 해당 사건의 피의자인 조 기자에 대해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하자 이에 반발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한 바 있다.당시 조 기자는 편파보도 등의 이유로 MBC로부터 출입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임에도 2013년 6월 24일 사전 취재요청이라는 절차를 무시하고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위원장 이성주, MBC언론노조) 뒷문을 통해 무단으로 MBC 핵심부서의 하나인 보도국장실에 들어갔던 것으로 밝혀졌다.MBC 한 관계자는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최대한 유리한 결론을 내준 서울남부지방법원의 성의를 무시한 대가를
MBC가 지난 7월 7일 이후 신규 입사자에 대한 연봉제 도입 등 직원 평가 강화 방안을 밝히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위원장 이성주, MBC언론노조)는 15일 노보를 통해 ‘노사 합의 없는 편법적 임금 삭감의 수단’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MBC언론노조는 노보 183호의 절반에 해당하는 3면에 걸쳐 ‘기본급도 삭감 가능...실질 임금 상승 보장 못해’ ‘회사 마음대로 정하고 주는 대로 받아야’ ‘연봉 상승? 호봉제만큼도 안 될 것’ ‘역전 어려운 낙오자 양산 제도’ ‘협업 체제 붕괴...미비한 평가제도’ 등을 통해 연봉제 도입을 하게 된 사측의 논리를 반박했다.MBC가 이 제도를 내놓게 된 배경인 ‘능력과 성과에 기초한 합리적인 보상제도’라는 측면을 부정하는 분석과 주장이다.MBC언론노조는 특히 연봉제 실시가 실질적으로는 ‘인건비 관리를 통한 임금 총액 삭감’이라는 주장의 근거로 ‘업적 평가 등급에 따라 기본급의 일정부분을 삭감(최대 10%)이 가능하다’는 보수규정과 ‘기본급 변동률은 사장이 별도로 정한다’는 개인평가 규정을 들었다.MBC언론노조는 이에 대해 “(보수규정의 경우) 업적평가 결과가 나쁠 경우 전년도 보다 임금이 낮아질 수도 있고, 이
6.4지방선거 당시 김윤식 시흥시장의 선거활동을 돕기 위해 5월 중순 경 사임했던 우정욱 전 공보정책담당관이 선거 후 본인이 사임한 직에 다시 재응시 해 시민소통담당관으로 채용, 재 입청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언론과 시민, 공무원들로부터 ‘꼼수’라는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현재 중차대한 프로젝트나 국가적 사업이 진행된다고 볼 수 없는 시흥시에서 ‘시민소통담당관’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보직을 새로이 만들면서까지 측근 기용을 위한 무리수를 두는 김 시장의 독단과 전횡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것으로, 시정의 가장 중요 업무인 인사문제에서부터 상식적이지 못한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다.이에 대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시흥시지부는 “시흥시 공보정책담당관이라는 공직이 선거의 전리품으로 전락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 우정욱 전 담당관 본인의 사퇴로 인하여 실시하는 개방형직위 공보정책담당관 선발시험 응모 철회 ▲ 김윤식 시흥시장 본인의 핵심 선거종사자가 응모한 개방형직위 공보정책담당관 선발시험의 개관성 확보를 위한 중앙인사위원회 전면 위탁 ▲ 선발시험위원회, 인사위원회는 우정욱 전 담당관에게 선발시험 실시의 원인이 된 임기중 사퇴의 책임을 물어 탈락
KBS 조대현 신임 사장 후보자에 대한 보수우파 진영 일각의 비판론이 일고 있는 것과 반대로 좌파진영은 조 후보자에 대해 반대론을 자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장 임명동의제 등 노조가 요구하는 일부 사안에 대해 조 후보자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것 외에는 사실상 침묵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조 후보자가 지난 길환영 사장 선임 당시에 이어 이번에도 야당 측 이사들이 몰표를 던진 사실상의 ‘야당이 뽑은 사장’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이 같은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언론노조 기관지를 비롯해 친야·친언론노조 성향의 매체들은 조 후보자에 대한 비판을 최소화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14일 KBS노동조합이 노보를 통해 조대현 후보자의 부친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형국이다. 실제로 언론노조 기관지 미디어오늘은 조대현 사장 후보자에 대해 KBS노조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 일부 의혹만 거론한 채 조 후보자에 대한 정체성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미디어오늘은 관련 기사에서 “KBS노조는 노보에서 조 후보자의 외주사 비리 의혹을 거론키도 했는데, 노보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2008년 제작본부장이 된 이후 동생이 비등기 이사로 등
김윤식 시흥시장에게 제기된 6.4지방선거 관련 불법선거운동과 공직자 상대 각종 비리 의혹 등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의혹제기 2달여가 지난 지금까지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어 ‘봐주기 수사’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이미 시흥 경찰서 측은 지난 4월 시흥시 A부서가 발주한 수의계약 비위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들어가 수의계약 일부가 부정하게 진행된 것을 확인했으며, 1천만 원이 넘는 계약의 경우 공개입찰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시흥시 수의계약 관련 조례에 위배된 또 다른 불법하도급 행위도 추가로 확인한 바 있다. 또한 경찰은 6.4지방선거 불법선거운동과 관련하여 일부 혐의를 입증했으나 이에 대한 결과물도 “수사할 것이 너무 많아 현재까지 사건을 종결짓지 못했다”는 말로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형국이다.공직자 등 사회 특정분야 종사자의 경우 경찰 관행상 일부 혐의가 입증되면 법정구속 상태에서 여죄를 수사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사방식임에도 현재 관련 공직자들은 불기소 상태로 지역사회에서는 이에 대해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에 대해 시흥경찰서 측은 “물론 밖에서 보면 왜 이렇게 수사가 지연되나 할지 모르지만 계좌라는 게 경찰, 검찰, 법원, 은행 등을
KBS 이사회가 사장 선임 과정에서 심각한 절차상의 문제를 발생시켰다는 등의 이유로 조대현 사장 후보자에 반발하고 있는 KBS노동조합이 이번에는 조 후보자에 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노조는 ‘야당 인사’로 분류되던 조 후보자가 ‘보수 인사’로 갑자기 돌변한 것은 그의 부친의 과거 행적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취지의 의혹도 제기했다. KBS노조는 14일자 노보를 통해 “조대현 사장후보자는 kbs 사내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당성향의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고 그동안 kbs 소수이사들의 지지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런데 청와대에서 인물검증작업에 들어갔고, 한편 야당에서는 인사청문회 요구를 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조대현의 부친인 조흥만씨의 과거 행적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노조는 조대현 후보자의 부친인 조흥만 전 신민당 의원이 박정희 정권 당시 야당 인사임에도 3선 개헌에 찬성하며 변절한 후 1970년 초대형 변압기 생산업체인 한영 공업의 사장으로 발탁되는 등 탄탄대로를 걸었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KBS노조는 “야당성향으로 분류되던 조대현 사장 후보자에 대해 최근 청와대에
KBS ‘TV쇼 진품명품’ MC인 김동우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KBS 언론노조 김현석 전 위원장의 범죄 사실이 인정되어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서울 남부지검 형사 4부(검사 박현규)는 김현석 전 위원장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구공판)했다.앞서 김현석 전 위원장은 작년 10월 ‘KBS 가을 프로그램 개편’ 시 김동우 아나운서가 ‘MC 선정 위원회’에서 공식 절차를 거쳐 'TV쇼 진품명품'의 진행자로 결정되었는데도 김 아나운서를 “낙하산 MC”로, 또 10년 전 송사사건에서 김 아나운서가 법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실을 다시 거론하고, 2009년 포항 방송국장 재직 시 택시기사의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것을 “심야에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어 추태를 부렸다”고 사실을 왜곡해 KBS 본부노조 노보와 사내 게시판에 지속적, 반복적, 의도적으로 여러 차례 게재한 바 있다.한편 김현석 전 위원장에게 내려진 불구속 기소(구공판) 처분은 피의자의 죄가 인정되고 징역형에 처하는 것이 상당한 경우에 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하는 처분으로
KBS 이사회가 신임 사장으로 추천한 조대현 후보자에 대한 KBS 안팎의 반발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자의 ‘정체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장 선임 과정에서 조 후보자는 자신을 ‘보수’ 인사라고 홍보했지만, 정작 야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기 때문이다. 조 후보자는 길환영 사장 임명 당시에도 야당 추천 이사들의 몰표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제2의 길환영”이 우려된다며 언론노조 KBS본부나 KBS 내 각종 협회의 반대 운동에 대해서도 “사실은 조대현 반대 운동이 아닌 찬성운동”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언론노조 측이 신임 사장 길들이기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근본적으로 ‘언론노조가 반대하는 후보’라는 이미지를 주어 정권과 반대자들을 안심시키려는 기만 전략이라는 것이다.실제로 KBS 내 애국노조로 알려진 공영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조 후보자가 정연주 전 사장 시절 숱한 반국가프로그램이 만들어질 당시 이를 방조한 책임이 있는 “反대한민국 시대의 시류편승자, 反국가 프로그램 제작의 방조자라고 규정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공영노조는 그러면서 “불법집단 행동으로 사장을 쫓아내 현재 KBS의 노조, 협회는 지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