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훈영 기자] KBS 조대현 사장이 지난 7월 말 취임사에서 밝혔던 제정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2노조, KBS언론노조)가 7일 제하의 성명을 통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KBS언론노조는 , , 등 현재 KBS에 존재하는 규정과 가이드라인을 예로 들며 "우리는 제정을 통해 KBS를 둘러싼 공정성 시비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는 조 사장과 사측의 생각은 어린아이처럼 순진한 망상이거나 공정방송을 위한 사내 제도적 장치 도입 요구를 호도하기 위한 전략에 다름 아니라고 본다"면서 "그동안 KBS가 공정방송을 위한 규정과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공정방송을 하지 못했나?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난했다.이어 "한번 만들어 놓은 뒤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고 이를 어기더라도 아무런 구속력도 없는 제정으로는 공정성 시비를 결코 끊을 수 없다"고 밝힌 KBS언론노조는 여야 7:4 구조인 이사회에서 과반으로 추천된 후보를 대통령이 사장으로 임명하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임명된 사장이 보도, 제작 책임자들에 대한 배타적인 인사권을 갖고 있는 지배구조가 KBS 공정성 시비의 본질적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정부여당 측의 인사가 다수를 차지하는 현 구조가 공정
[소훈영 기자] 지난 1일 조직개편 후속 인사발령을 낸 KBS 조대현 사장의 인사에 대해 KBS 공영노동조합(제3노조, 이하 공영노조)가 6일 '무원칙 조직 개편과 정실 인사를 개탄한다'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공영노조는 성명을 통해 미래미디어센터를 폐지하고 콘텐츠창의센터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를 단행한 조대현 사장의 인사를 '위인설관'이라 표현하며 "콘텐츠창의센터장 자리 확보 차원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본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어떻게 한 사람을 위해 기존 조직을 허물고, 신규 플랫폼 정책과 다채널 등 미래 미디어 정책을 담당하던 부서를 하루 아침에 날리는가. 이는 무원칙을 넘어 무모하고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일침했다.이어 공영노조는 "조직 개편은 공사 조직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여야 한다. 적폐를 해소하고, 스마트 미디어 환경에서의 지상파 생존 전략을 담아내야 한다. 그리고 조직이 유기적으로 견제와 균형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판을 짜야 한다"며 "미래미디어 정책을 관장하던 센터장과 주간을 없애고 기존 부서에 통합시키면, 기존 부서에서 그간 추진하던 정책의 일관성을 살리기 힘들다"고 설명했다.조대현 사장의 '위인설관'으로 인한 무리
2014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한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다큐멘터리 ‘다이빙벨’ 상영을 강행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영화인들이 세월호 특별법 여야 합의안을 반대하고 나서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위선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하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내어 여야 합의안을 비판한 영화인들이 3일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기자회견 및 피켓시위까지 벌인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영화인들의 주장까지 강제로 막고 싶은 생각은 없으나 영화인들의 이번 주장이 합리적이지도 못하고 일관되지 못하다는 점은 꼭 지적해야겠다”고 밝혔다.하 의원은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을 비롯한 8개 단체들은 앞선 9월 29일 성명에서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이빙 벨을 상영하는 것을 전혀 비판하지 않고 있으며, 이런 비판을 오히려 ‘외압’으로 규정하고 다이빙 벨 상영 중단 요청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며 “당시 성명을 낸 8개 단체에 소속된 많은 영화인들이 이번 성명에도 거의 대부분 참여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만약 이번 서명에 참여한 영화인들의 입장이 다이빙 벨 상영은 정당하다는 것이라면 “세월호 참사 희생자, 실종자, 생존자 가족들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등의 말은
[소훈영 기자] YTN이 오는 6일자로 조직을 개편하고 인사발령을 통해 전면적인 쇄신에 들어간다. YTN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그간 노조 파업과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따른 경영 악화 등 침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YTN에 따르면, 사장 직속으로 ‘디지털사업본부’가 신설된다. 또 마케팅국 산하 ‘마케팅총괄부국장’을 새로 두고, 보도국 산하 ‘주말뉴스팀’을 신설해 뉴스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편성제작국 산하 ‘편성기획팀’과 ‘편성운영팀’은 ‘편성팀’으로 통합하고, 기존의 ‘제작팀’은 ‘제작1팀’ ‘제작2팀’으로 분리한다. 또한 기구 명칭 변경도 따른다. 보도국 산하 ‘사회1부’는 ‘사회부’로 변경하고 ‘문화부’는 ‘문화사회정책부’로 변경한다. 반면 ‘신사옥TF팀’과 ‘디지털뉴스센터’는 이번에 폐지키로 했다. 이번 조직 개편과 인사 발령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이홍렬 현 보도국장이 사이언스 TV본부장으로 옮기고 대신 그 자리에 임명된 상수종 선거단장이다. 상 신임 보도국장은 대구출신으로 1994년 YTN보도국에 입사해 국제부장, 정치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YTN노조 측은 이번 신임 보도국장 인사를 놓고 그가 윤두현 청와
지난 30일 오전 9시경 전남 신안군 홍도 200m 해상에서 일어난 유람선 바캉스호의 좌초 보도와 관련 KBS가 '늑장 보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조대현 KBS 사장이 지난 9월 23일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되며 "지상파 방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지상파 활성화가 '늑장 보도'냐는 비판이 일고있다.이날 취임사를 통해 "최근 지상파 방송사들은 매우 힘겨운 상황에 처해있다"면서 "소득과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들에게 고품질의 방송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역할과 지상파 방송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조대현 사장의 발언과는 반대로, KBS는 30일 일어난 홍도 유람선 좌초 보도에 있어 YTN과 뉴스Y 등 보도전문채널보다 10여 분 늦은 보도로 '재난주관방송사'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인 것. 또한 이날 KBS는 "신안 홍도 해상서 유람선 좌초…110명 전원 구조" 제하의 단신 기사를 9시 42분 내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방송에서는 9시 54분이 되어서야 리포트를 내보내는 등 보도와 방송채널간 공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조대현 사장의 무리한 친언론노조 인사 기용으로
지난 달 30일과 이번 달 1일 양일간에 걸쳐 조직개편 후속 인사발령을 낸 KBS 조대현 사장의 인사에 대해 교섭대표노조인 KBS노동조합(1노조)과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KBS본부(2노조, KBS언론노조)가 각각 1일 오후 성명서를 내어 조 사장의 인사가 '측근 챙기기'로 드러났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KBS 양대 노조가 생각과 판단의 차이를 넘어 공통적으로 조 사장의 ‘측근인사’ ‘보은인사’에 대해 전면 비판에 나선 것이다.먼저, KBS노동조합은 조 사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오진산 씨의 콘텐츠창의센터장 임명을 '측근 챙기기'라 비판하며 "사내의 많은 우려와 비판을 무시하고 조직개편을 강행한 것에 대한 책임은 조대현 사장에 있으며 조합은 이 부분을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계열사인 KBS미디어와 KBS N 사장과 임원 임명에도 조 사장이 역시 측근 챙기기로 일관했다면서 "취임사에서 인사 청탁하는 사람은 공개하겠다고 하면서 실력과 평판으로 인사하겠다던 조 사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측근과 자기 라인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사장의 약속은 허언이었으며 KBS에 측근들만 득세해 호가호위한다면 그 모든 피해는 KBS와 직원들에게 돌아
지난 30일 오전 전남 신안군 홍도 200m 해상에서 일어난 유람선 바캉스호의 좌초 소식과 관련해 KBS가 또다시 '늦장 보도' 논란에 휩싸였다.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이날 오전 9시 14분경 일어난 홍도 해상 유람선 좌초 사고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9시 42분 "신안 홍도 해상서 유람선 좌초…110명 전원 구조"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 소식을 알렸으나 정작 방송에선 54분이 되어서야 첫 리포트를 내보냈다.이는 YTN과 뉴스Y등 보도전문채널이 각각 9시 41분과 45분에 유람선 좌초 소식을 방송으로 전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으로 재난주관방송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 모습이라는 지적이다.재난방송은 ‘늦장 보도’한 KBS, 같은 날 ‘보은 인사’는 발 빠르게?한편 같은 날 KBS는 보도자료를 통해 편성본부 편성주간과 정책기획본부 정보화기획국장, 편성본부 광복70년방송기획단장 등 10여 명의 10월 1일자 인사발령 소식을 전했다.이날 명단에 포함된 인원 중 편성본부 콘텐츠창의센터 CP로 발령된 임세형 편성본부 콘텐츠 (전)콘텐츠개발실장은 지난 6월 3일 길환영 전 KBS 사장의 퇴진을 촉구하며 보직을 사퇴한 바 있고 편성본부 광복70년방송기획단장 자리로 발령
지난 4월 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 이후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의 발언에서 제기된 보도 통제' 의혹에 대해 "희대의 블랙 코미디 김시곤의 양심선언에 길환영 사장은 책임져야 한다. '윤창중 건은 메인 뉴스로 내보내지 마라, 보도와 편성에 사사건건 개입했다'는 것만으로 길환영 사장은 즉각 자진사퇴해야 한다"며 길환영 사장 퇴진을 강력하게 주장한 최민희 의원은 5월 14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KBS언론노조)가 "kbs언론노조 공영방송을 정권에 헌납한 길환영 사장 몰아내자" 제하의 비대위특보를 발행하고 길환영 사장 퇴진 투쟁에 돌입함을 예고하자 같은 날 성명을 통해 "KBS 독립성 짓밟은 길환영·박준우 등 즉각 물러나라"며 KBS언론노조의 주장을 지지했다.이어 "길환영 체제 KBS에게 국민은 없고, 대통령만 있었다"등의 비판을 통해 KBS노조의 길환영 사장 퇴진을 위한 파업에 힘을 보탠 최 의원은 6월 5일 KBS 이사회에서 길환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이 7:4로 가결되자 논평을 통해 "참으로 만시지탄이다. '길환영'을 그대로 두고는 KBS가 완전히 침몰할 수밖에 없다는데 다수 이사들이 공감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번 '길환영 해임' 결정은
‘TV쇼 진품명품’ 전 MC인 김동우 아나운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현석 전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전관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사건을 맡은 김현석 피고인의 변호인은 담당재판부인 서울남부지법 형사 7단독 담당 판사의 사법고시(39회), 사법연수원(29기) 동기이자 판사 임용을 같이 했으며, 같은 시기에 판사 생활을 하다 변호사로 개업한 법무법인 ‘소헌’의 신인수 변호사다.그동안 KBS 내외부에서는 김현석 피고인 측에서 담당재판부와 학연, 지연 등 인연이 막역한 민변 출신 변호사를 물색해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우려가 사실로 확인 되었다”는 지적이다.또한 ‘황제노역’ 등 각종 비리로 인해 ‘자정노력’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팽배한 시점에서 법조계에 또다시 “전관시비를 부를 수 있는 대표적 사례가 아니냐”는 부정적 여론 또한 비등하다.피고인 측의 전관변호사 선임에 대해 김동우 아나운서는 “옛 선비들은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도 고쳐 매지 않았듯이 오해받을 일을 안했으며, 이제 세상은 ‘어항속의 금붕어’처럼 점점 투명하게 변해가고 있다”며 “작금의 우리 사회는 법조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에 대해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세월호 유족의 대리운전기사 폭행사건과 이와 관련해 핵심 인물로 떠오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에게 쏟아지는 비난여론을 KBS가 축소보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건 발생 당일 KBS의 보도를 확인한 결과 사실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왜곡보도로 낙마사태를 주도했던 KBS가 이번엔 특정 정치세력과 진영을 위해 축소·물타기 보도 등 감싸기식 보도를 한 셈으로, KBS가 특정세력과 진영을 위해 기능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KBS는 세월호 유족의 대리운전기사 폭행 사건이 발생한 당일 17일 아침 주요뉴스로 이 사건을 다루지 않았다. 이 사건이 발생한 때가 17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으로 그날 아침뉴스로 충분히 집중보도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않은 것이다. 이와 반대로 SBS의 경우 아침 6시 프로그램인 모닝와이드 1부를 통해 유족의 대리운전기사 폭행 사건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또한 SBS는 영상을 흐릿하게 처리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이라는 사실만 전했음에도 대리운전 기사의 증언 인터뷰를 중점적으로 전하면서 김현 의원이 “나 안 때렸어요”라고 말하는 동영상 부분도 분
MBC 출신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다큐 저널리스트로 알려진 안해룡 감독의 ‘다이빙벨’이 2014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통해 상영을 강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월호 참사 일반인 유가족대책위원회와 부산시 등이 이를 반대하고 나섰다.유가족 대책위는 24일 보도자료에서 “단 1구의 주검도 수습하지 못해 유족을 우롱하고 제품을 실험하는데 끝나버린 다이빙벨이 다큐로 제작돼 부산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된다니 유족 입장에서 분개할 일”이라고 반발했다.대책위는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다큐가 아니며 세월호 참사를 가슴에 묻고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족의 가슴을 저리게 하는 일”이라며 “294분의 고인과 10명의 실종자를 두 번 죽이는 매우 심각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아울러 영화가 상영되면 법적조치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영화제의 예산과 행정적 지원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시도 “부산영화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상영치 않는 것이 좋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시는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유족들이 다이빙 벨을 상영하면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을 밝힌 만큼, 총책을 맡고 있는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지역 경제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전남 진도와 경기 안산 등의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세월호 피로’를 호소하며 행동에 나서고 있다. 결국 세월호 참사 진원지에서조차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호소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세월호 진상조사와 무관하게 ‘대통령의 7시간’ 등 정치적 목적에만 매달려온 좌파언론들은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도 애써 외면하려는 모양새다. 특히 미디어오늘 등 언론노조 측 매체들은 이 같은 목소리는 아예 무시하면서 세월호 정치공세 불지피기에 더욱 열중하는 형국이다.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 체육관 퇴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체육관을 숙식 장소로 더 점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 군민들의 입장”이라며 “지역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시 거처를 팽목항이나 진도 자연학습장 등으로 옮겨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체육관은 진도의 유일한 종합체육시설로 주민의 건강을 돌보는 휴식 장소이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유치한 내년 도민 체육대회를 개최할 기반”이라며 “벼랑 끝에 몰린 지역 경제를 살려 군민이 생계를 유지
KBS 이사회(이사장 이인호)가 이사회 회의 방청은 허용하고 회의 내용을 담은 속기록은 공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속기록 열람에 대한 요청이 들어올 경우 이사회 논의를 거쳐 신청인에 한해 열람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이사회 속기록이 정치적으로 무분별하게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 분석된다.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는 그동안 이인호 이사장의 역사관을 트집 잡으며 보이콧 해왔던 야권 추천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 공개’ 관련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 골자는 앞서 언급처럼 방청은 허용하되 속기록을 홈페이지에 공시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 요청이 있을 때에는 신청인에 한해 열람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사회는 오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칙을 확정할 예정이다.개정된 현행 방송법(방송법 제46조)에는 △다른 법령에 따라 비밀로 분류된 경우 △개인·법인 등의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경우 △공정한 업무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 속기록 공개는 이사회 의결을 거치도록 되어있다. 이사회는 공개 요청이 온 속기록에 위 사항이 해당되는지 여부를 의결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이사회가 회의 방청을 허용하는 등의
KBS 이사장 내정 이후 좌파진영으로부터 집요한 공격과 견제를 받고 있는 이인호 이사장에 대한 ‘친일 프레임’ 씌우기가 ‘왜곡’과 ‘궤변’이 동원되면서 다시금 기승을 부리고 있다.지난 23일 이사장 내정 이전에 잡힌 일정에 따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주최하는 에 참석한 이 이사장의 ‘세계사적 격랑 가운데의 대한민국-대한민국의 본질을 찾아서’란 주제의 강연 내용을 또 다시 트집을 잡고 나선 것.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인 최민희 의원은 24일 제하의 성명을 내어 “이승만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미화하고 그의 독립운동 노선을 칭송한 반면, 이승만 노선 이외의 독립운동과 친일파 청산 노력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며 또다시 이 이사장을 향한 ‘친일파 프레임’ 씌우기에 앞장섰다.최 의원은 전경련이 지난 9월 16일부터 12차례에 걸쳐 개최하고 있는 ‘우리 역사 바로보기’ 연속 강연회에 대해서도 “이인호 이사장을 비롯해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이영훈 서울대 교수, 정규재 한국경제 논설위원 등 주로 뉴라이트 인사와 보수 학자들이 연사로 참여하고 있다”며 문제 삼았다.최 의원은 “특히 이인호 이사장은 박헌영 등의 친일파 청산 주장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세월호 참사 유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과의 말을 건넸다. 김현 의원은 이날 경찰이 출석을 통보한 날보다 하루 일찍 출석했다. 그는 이날 8시간 가까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김현 의원은 출석 직전 낸 보도자료를 통해 대라기사에게 사과했다. 김현 의원는 “국민과 유가족, 대리기사에게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제가 반말 등을 했다거나, 직분을 활용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선 김현 의원은 “국민과 유가족 여러분께 특히 대리기사님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불상사를 막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유가족들이 더 상처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기사에게 반말했거나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했는지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조사했다”며 “김현 의원은 대부분 질문에 기억이 없다거나 목격하지 못했다, 또는 못 들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김현 의원은 앞서 보좌관 1명과 함께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 등 임원진 5명과 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