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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
8일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내년초까지 마무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슈워브 대표는 이날 미 상공회의소 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한미 양측 모
두 서명 준비가 안돼 있지만 "좋은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를 포착해 적극 밀어붙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슈워브 대표는 미국 중간선거에 민주당이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도하라
운드 협상 재개를 비롯한 기존 자유무역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가
운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미국 내 업계 및 무역전문가들은 한미 양국의 정치 상황 등으로 인해 FT
A협상 타결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관측했다.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한재계회의 사무국장은 이날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로
열린 워싱턴 토론회에서 전통적으로 자유무역에 반대해온 민주당이 미국 중간선거에
서 승리하고 조지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크게 하락하는 등 미국 내 정치 상황이
한미 FTA에 불리하게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브릴리언트 국장은 "결승선에 이르는게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면서 다음주 미국 몬태나주에서 열리는 양국간 협상이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데 "절
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USTR의 애미 잭슨 전부차관보도 한미 양측 모두 정치적으로 힘든 요구를 내세우
고 있기 때문에 막바지에 양국 지도자들이 개입해 결단을 내려야 하지만 "그들이 그
같은 정치적 의지와 영향력이 있는지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잭슨 전 부차관보는 특히 한국의 경우 내년초 대통령 선거전이 시작되기 때문에
FTA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지 않으면 민감한 정치 문제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lk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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