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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델리 가게를 운영하는 재미교포가 5인조 무장강도를 총격전 끝에 붙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필라델피아에서 첼튼마켓이란 델리 가게를 운영하는 이충석(미국명 존 리.48세)씨.

이씨는 지난 25일 밤 가게에 침입한 권총강도를 맞아 갖고 있던 권총을 사용, 범인 3명을 쓰러뜨리고 또 다른 한명은 격투 끝에 잡아 경찰에 인계했다.

이씨의 총격을 받은 범인 3명은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공범 1명과 함께 도망갔으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인근 병원에서 모두 체포됐다.

범인 중에는 경찰 총까지 탈취한 흉악범이 포함돼 있었으며 이들은 이씨의 가게에 침입하기 전 인근 상점에서도 강도짓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이날 모두 5발을 발사해 3발을 범인들의 목과 등, 가슴에 명중시켰다면서 이씨가 합법적으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범인에 대한 총격도 정당방위였다고 말했다.

종업원인 팀 로서는 이씨가 평소에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데 발벗고 나서는 등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면서 이웃 주민들 모두가 이씨를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에도 가게에 침입한 무장강도를 붙잡았다는 이씨는 태권도와 쿵후 유단자로 지난 18년 간 사냥을 통해 사격술을 연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25년 전 이민와 필라델피아에서 자리를 잡은 이씨는 미주한국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도가 침입하면 겁보다 화가 나는 성격이라면서 "우리의 권리와 안전은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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