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출시 한달만에 10만대 판매]
삼성전자의 '컬러재킷폰'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컬러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는 것. 이 추세라면 상반기 최대 히트모델로도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3일 휴대폰 커버 색상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컬러재킷폰(B660/B6600/B6650)'이 지난 2월말 출시 후 한 달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출시 첫달에 10만대 이상 판매되는 것은 흔치않은 일이다. '스킨폰(SCH-V890/SPH-V8900)'이 출시 한달만에 10만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국내 최고 히트폰으로 등극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컬러재킷폰'의 초반 기세가 '스킨폰'을 능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폰 전·후면 커버를 총 7가지의 다양한 색상으로 갈아 끼울 수 있는 폴더 디자인의 '컬러재킷폰'은 자신만의 휴대폰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어하는 소비자 심리를 잘 반영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면과 후면이 한 세트인 강화플라스틱 재질의 커버는 스칼렛레드, 펄화이트, 인디고블루 3가지 컬러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며, 4가지 추가 컬러(블루진, 스윗핑크, 그램골드, 레몬그린)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애니콜랜드 가입자 15%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지상파DMB, 파노라마 촬영이 가능한 130만화소 카메라, MP3, 동영상서비스, 전자사전, 이동식 디스크, 외장메모리 슬롯(Micro SD) 등 첨단기능을 두루 지원하며 가격은 40만원대 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여기는 개성 강한 소비자에게 때와 장소마다 특별한 휴대폰을 소유하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컬러재킷폰'의 인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월 월간 내수 휴대폰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구순기자 caf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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