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승호기자]
성북구의 재래시장 '새석관시장'이 현대화된 15층의 복합형 상가 건물로 탈바꿈한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최근 석관동 338-18 일대에 위치한 새석관시장이 '시장정비사업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장은 대지면적 2699㎡ 위에 용적률 490.22%, 지하4층~지상 15층의 건축연면적 1만9401㎡ 규모의 복합형 상가로 개발된다.
1971년 5월에 건립돼 88년 6월말 재래시장으로 등록된 새석관시장은 36년이 지난 건물이라 시장제반여건이 열악하고 환경이 낙후돼 상권을 상실했다. 특히 시설노후화와 안전위험성 등으로 시장으로서의 경쟁력을 잃어 현대화된 시장으로 탈바꿈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차례에 걸쳐 재건축이 추진됐던 이 시장은 지역적 상황과 조건 등으로 성사되지 못하다가 구의 '재래시장 현대화계획'에 따라 2004년 5월 '시장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승인됐다.
또 2006년 9월 조건부 사업시행구역으로 선정, 이번에 조합설립이 인가됐다.
새석관시장은 앞으로 용적률에 대한 특례적용을 위한 구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과 시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사업은 2010년경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새석관시장이 화랑로변의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과 돌곶이역 사이에 위치한 만큼 재건축이 완료되면 상권이 다시 살아나 입점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호기자 simonlee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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