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중국 최대 국영 투자회사 씨틱은행이 상하이와 홍콩에서 최대 40억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고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증권거래위원회 웹사이트에 게시된 예비 사업 계획서에 따르면 씨틱은행은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에서 각각 23억주, 49억5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금액으로는 최대 4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은행 관계자는 밝혔다.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증권거래위원회 상장 위원회는 다음달 2일 사업 계획서에 대한 최종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씨틱은행은 자산기준 중국 8위 은행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25% 증가한 38억6000만위안(4억99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중국 대형 은행들은 최근 기업공개를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해 왔다. 지난 2005년 6월 이후 공상은행 등 6개의 중국 은행이 기업공개를 실시했다. 공모규모는 총 510억달러에 달한다.
김능현기자 nhkimc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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