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양용진 ㈜코미팜 대표는 28일 금융감독원이 코미녹스 개발을 사기행위로 규정해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납득할 수 없고 앞으로 코미녹스의 성공을 향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표는 지난 23일 열린 제3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임상실험 실시계획서에 목적하는 암(전립선)을 명시하고 임상1상을 함께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 소재 신약개발대행사인 레파톡스사의 임상2상 완료 통지문에 따라 공시를 했다"며 "2상 임상 결과가 나온 뒤 독일 윤리위원회가 확대 임상을 권유해 다시 임상을 실시했고 2005년 4월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코미팜에 따르면 코미팜이 개발한 코미녹스를 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그린바움암센터에서 2년 전부터 시작해 지난해 미국 식약청(FDA)에 신약 연구 신청을 했다. 72명의 환자들로부터 얻은 폐암조직에서 추출된 텔로미어에 코미녹스(KML100)를 반응시킨 결과,효과가 입증돼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린바움암센터는 현재 미국 정부에 코미녹스와 관련해 임상 지원 비용을 요청한 상태다고 코미팜측은 설명했다.
코미팜 관계자는 "전립선 암에 이어 코미녹스를 폐암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미국 메릴랜드 의과대학 그린바움암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텔로미어와 코미녹스가 모든 암세포와 관련해 유전자 치료에 있어서 획기적인 치료 방법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코미팜이 독일 식약청(BfArM)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고 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임상 2상이 완료된 것처럼 허위공시했다며 지난 2005년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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