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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에이전트로부터 트레이드 얘기 들었다"



구원 투수로 시즌을 맞는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28)이 "에이전트로부터 팀이 나를 트레이드 하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조만간 이적 논의가 수면 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덴버 포스트'는 28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김병현이 "언제까지 로키스에 머물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짤막하게 전한 뒤 그가 에이전트로부터 트레이드 추진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정확한 협상 과정은 잘 모른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병현은 경쟁자 조시 포그에게 5선발 자리를 빼앗기고 중간 계투로 밀린 것에 대해 여전히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지난 주말 불펜행 소식을 듣자마자 에이전트인 빅터 리에게 선발로 뛸 수 있는 다른 팀을 물색해 줄 것을 주문했고 소속팀에도 트레이드를 공개 요청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콜로라도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일단 이날 애리조나전에서 중간 계투로 등판 2⅓이닝 동안 1점으로 막은 김병현의 투구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허들 감독은 "김병현을 불펜으로 끌고 간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스프링캠프 막판에는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진다"며 김병현의 트레이드에 가능성에 대한 묘한 여운을 남겼다.

김병현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LA 다저스, 플로리다 말린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코 앞에 두고 각 팀이 전력 구성을 모두 마친 상태라 김병현이 선발로 뛸 수 있는 팀을 찾기 쉽지 않지만 힘있는 타자를 원하는 콜로라도와 김병현을 선발로 원하는 팀이 카드를 잘 맞춘다면 시즌 전 트레이드가 전격적으로 성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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