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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고병원성 AI 추가 발병 확인

최초 발생 농장서 3㎞..살처분 추가 전망

  • 연합
  • 등록 2006.11.28 15:00:43

 

지난 19일 전북 익산 지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한데 이어 부근에서 두 번째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됐 다.

 

농림부는 28일 "최초 고병원성 AI 발병 농가로부터 3정도 떨어진 곳의 종계( 씨암탉) 농장에서 27일 오후 AI로 의심되는 폐사가 신고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농림부 등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이 발병 농장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역학조사 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병 농장은 최초 발병 농장으로부터 반경 3, 즉 '위험지역' 경계 부근 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됨에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당국의 방역 범위 설정도 달라진다. 매뉴얼에 따르면 추가 발병 농장으로부터 500 반경 안 지역이 가축 살처분 범 위로 설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농장이 최초 발생 농장으로부터 반경 10, 즉 '경계지역' 안에 위치해있어 이 농장으로부터 다시 반경 10의 경계지역을 설정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 전북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두 번째 발병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안에 는 일단 닭을 사육하는 농가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살처분 등의 방역 작업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AI의 일반적 잠복기가 보통 3일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주 중반 정도까지 추가 발병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차단 방역에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었다. 그러나두 번째 발병이 확인됨에따라 최악의 경우 2003년 첫 번째 AI 발생 당시 처럼 수 개월에 걸쳐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2003년 첫번째 AI 발병 당시에는 12월 10일 충북 음성의 한 닭 사육 농장에서 닭 2만6천마리가 죽은 뒤 각각 5일과 7일 뒤 같은 음성 지역 오리 및 닭 농장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됐다. 이후 다음해 3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전국 6개 시.도, 10개 시.군의 19개 농장에 퍼져 530만 마리의 닭.오리가 살처분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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