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디지털TV 모니터 등 46개 제품..외자기업 최초로 환경인증 획득]
삼성전자가 중국정부로부터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외국계 기업 중 중국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환경마크 인증 획득으로 중국 정부 등을 상대로 한 B2B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디지털TV와 모니터, 프린터, 복합기 등에 대해 중국정부의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디지털TV 27개 모델과 모니터 19개 모델, 프린터 13개 모델과 복합기 19개 모델에 대해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 노트북과 컴퓨터에 대한 환경마크 인증도 절차를 진행중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정부 조달품의 경우 친환경 제품을 우선 구매한다는 '환경표지제품 정부구매 실시의견'(일명:녹색구매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성급 정부부처는 환경표지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 하고, 내년부터 전국 지방정부로 의무시행된다.
삼성전자는 외자계 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해, 중국 B2B시장 공략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정부 구매가 많은 프린터와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시장 공략에 유리할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경찰청과 우체국에 프린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정부 구매 시장과 기업간 거래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체계적으로 이를 준비해온 결과물이다"며 "앞으로도 한발 앞선 친환경 기술 개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친환경 경영 의지와 기술 리더쉽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용기자 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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