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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국내 상장사가 일본 상장사 경영권을 처음으로 인수한다.

코스닥상장기업 동우엠엔에프씨(대표 조성우)는 27일 일본 자스닥 상장기업 니혼 세이미츠(ihon Seimitsu Co.) 주식 119만주(17%)를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1주당 인수가액은 305엔으로 총 3억6500만엔(약 28억원)을 지급했다. 전날 니혼 세이미츠 종가 240엔보다 약 25% 가량 경영권 프리미엄을 지급한 것.

동우엠엔에프씨는 17% 지분 인수와 함께 2대주주가 된 기존 최대주주 시노베씨가 가진 나머지 지분 16%에 대한 의결권도 위임받았다. 이에 따라 동우엠엔에프씨는 니혼 세이미츠의 지분 33%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게 돼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했다.

동우엠엔에프씨는 오는 6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8명 중 5명을 선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도 조성우 동우엠엔에프씨 사장이 겸하고, 현지 관리를 위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파견할 예정이다.

동우엠엔에프씨는 이번 경영권 인수는 그동안 회사가 추진해 왔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일본 내 유통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테레비아사히 서비스와의 전략적 제휴에서 한발 더 나가 자스닥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류관련 영화, 공연기획 사업과 음원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우엠엔에프씨 이상록 부사장은 "조만간 해외자금 유치와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신설과 자회사 설립을 통해 니혼 세이미츠를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우엠엔에프씨는 워싱턴 글로벌펀드 등 글로벌 자본이 미화 700만달러 니혼 세이미츠 전환사채(BW)를 3개월 내에 인수해 공동으로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우엠엔에프씨측은 이번 경영권 인수는 국내 상장사의 첫 일본 상장사 인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필수기자 phils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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