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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가 오는 5일 치러지는 7경기를 마지막으로 정규리그 26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치는 가운데 득점왕과 도움왕 등 개인 타이틀의 향방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토종 스트라이커들의 득점행진이 눈부신 가운데 도움 부분에서도 국내 선수들이 '도움 10걸'안에 7명이나 포진하는 등 유난히 토종 K-리거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득점왕 '9부 능선' 넘은 우성용
프로데뷔 11년차를 맞은 우성용(33)은 올 시즌 자신의 프로통산 100호골(컵 대회 포함)을 성공시키면서 생애 첫 K-리그 정규리그 득점왕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성용은 올 시즌 정규리그 24경기에 나서 15골(페널티킥 6골 포함)을 터트렸다. 경기당 0.63골을 넣은 우성용은 정규리그 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뽀뽀(부산.13골)를 2골차로 앞서고 있다. 3위 고기구(포항.8골)와는 무려 7골차다.

마지막 경기에서 뽀뽀가 해트트릭 이상을 작성하지 않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확정해 놓은 우성용의 득점왕 등극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성용이 득점왕을 거머쥔다면 지난 2003년 김도훈(28골) 이후 3년 만에 토종 선수가 득점왕 타이틀을 돌려받게 되는 셈이다. 특히 우성용은 올 시즌 자신의 역대 한 시즌 최다골(2001년 16골)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어 여러모로 최고의 한해가 되고 있다.

△김기동-이관우 도움왕 각축..'슈바를 잡아라'
올 시즌 K-리그에서 대표적인 이적 성공 사례를 꼽으라면 단연 이관우(수원)가 돋보인다. 이관우는 지난 7월 대전 시티즌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은 뒤 2골 4도움의 활약을 펼치면서 김기동(포항)과 함께 도움 6개를 올렸지만 경기출전 횟수가 많아 도움 3위를 지키고 있다.

현재 도움 1위는 슈바(대전.7개). 하지만 대전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김기동과 이관우의 막판 역전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다.

만약 플레이오프에서 김기동이나 이관우가 도움왕에 오른다면 지난 2002년 김대의(12도움) 이후 무려 4년 만에 국내 선수가 용병을 제치고 타이틀을 따내게 된다.

△신인왕은 '안갯속 정국'
득점왕과 도움왕이 철저히 개인기록에 의해 결정된다면 신인왕은 프로축구 취재단의 투표에 따라 선정되는 만큼 개인 성적 뿐 아니라 올 시즌 K-리그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얼마나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느냐가 중요한 선정기준이 된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합한 공격포인트를 보면 장남석(대구.9골 3도움)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염기훈(전북.7골 5도움), 배기종(대전.7골 3도움), 이승현(부산.6골 3도움) 등이 뒤를 쫓고 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염기훈. 염기훈은 올 시즌 K-리그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유일하게 포함됐을 뿐 아니라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2골 1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결승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비록 팀은 K-리그에서 하위권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신인왕의 자격요건을 가장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축구 관계자들의 평가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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