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교육대장주 메가스터디가 시총 1조를 돌파했다.
26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메가스터디는 전날 대비 4700원(3.05%)오른 15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139억원.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조원을 넘는 기업은 메가스터디 외에 NHN,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4개사다.
메가스터디는 최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주가 급등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15만원대를 돌파했으며, 이날은 장중 한때 16만20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또 한차례 갈아치웠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메가스터디에 대해 제도변화 리스크 속에서도 브랜드 파워가 앞선다며 투자의견 '장기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5만4000원에서 18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정현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재수생 감소와 연초 내신 관련 수요 감소로 실적 둔화가 우려됐지만 1분기 현재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엠베스트를 제외한 고등 부문의 1~2월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5% 정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고등부문에서 쌓은 브랜드 명성이 중등시장까지 확산되면서 엠베스트가 빠르게 안착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경영계획이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가스터디가 제시한 올해 경영계획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80억원, 500억원으로 전년대비 46.2%, 54.6% 증가한 수치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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